"힘들었습니다" 이상보, 마약 누명 벗고 감격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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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분의 따듯한 격려와 메시지 덕분에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마악 투약 의혹을 벗고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이상보의 말이다.
이후 경찰은 이상보를 수사한 결과 마약을 투약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 이상보의 소변과 모발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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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악 투약 의혹을 벗고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이상보의 말이다. 이상보는 7일 오전 11시에 진행된 KBS 2TV 새 일일 저녁 드라마 ‘우아한 제국’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생각해보니 제가 겪은 일이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더라. 배우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나간 일이기에 어두운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그로 인해 받은 사랑과 관심도 많기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좋은 결과물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1981년생인 이상보는 2006년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한 뒤 tvN ‘로맨스 헌터’, KBS 2TV ‘못된 사랑’, ‘강철본색’, MBC ‘죽어야 사는 남자’, OCN ‘루갈’, JTBC ‘사생활’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해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따냈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은 건 ‘미스 몬테크리스토’ 종영 이후인 지난해 9월이다. 이상보는 그해 추석 당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당시 ‘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걸어 다닌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이상보를 수사한 결과 마약을 투약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 이상보의 소변과 모발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나승필은 일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우아한 제국 엔터테인먼트 회장 장기윤(김진우)을 향한 강한 적개심을 품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상보는 “사랑하는 여자를 장기윤 때문에 잃어 복수를 할 수밖에 없게 되는 캐릭터이자 연약하면서도 강단 있고 정이 많아서 사람을 잘 챙기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억울한 누명 때문에 긴급 체포를 당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그 장면을 찍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는 비화를 밝혀 드라마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상대역인 재클린 테일러를 연기하는 손성윤은 “이상보 배우님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에 감동을 받으며 촬영하고 있다”고 이상보를 치켜세웠다. 서희재 역의 한지완 또한 “젠틀하고 멋지신데 연기할 땐 너무 재미있으시더라. 너무 마음이 따듯한 분이라고도 느껴져서 현장에서 힘이 된다”고 칭찬을 보탰다.
‘우아한 제국’은 ‘비밀의 여자’ 후속으로 이날 오후 7시 50분에 첫방송한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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