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美 경기침체 전망 철회…부유층만 더 어렵다?

윤지혜 기자 2023. 8. 7. 11:5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미국 경기침체 전망을 철회했습니다. 

최근 경제지표를 볼 때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본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부자들은 이미 경기침체를 체감하고 있다는, 반대의 소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일단 JP모건이 경기침체 전망을 철회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JP모건은 현지시간으로 4일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을 앞선 전망치인 0.5%에서 2.5%로 2% 포인트 상향 했습니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앞서 4분기 초 완만한 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봤지만, 이젠 의심스럽다"고 했습니다. 

인공지능 사용으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고, 노동시장 공급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일축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도 지난 FOMC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앵커] 

미국 경제,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미국 부자들은 오히려 경기가 나빠졌다고 본다고요? 

[기자]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미국에 '리치세션'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리치세션은 부자를 뜻하는 리치(Rich)에 불황을 뜻하는 '리세션(Recession)'이 합쳐진 단어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정리해고 약 3분의 1이 급여가 높은 기술(IT) 기업에서 나오고 감원도 고임금자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불황기에는 저소득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지만, 이번에는 저임금 일자리가 풍부한 반면 부유층이 더 악영향을 받으면서 소비 활동이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현상과 관련해 WSJ는 본격적인 경기 침체가 올 지 불확실하지만 리치세션은 전체 경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