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美 경기침체 전망 철회…부유층만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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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미국 경기침체 전망을 철회했습니다.
최근 경제지표를 볼 때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본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부자들은 이미 경기침체를 체감하고 있다는, 반대의 소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일단 JP모건이 경기침체 전망을 철회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JP모건은 현지시간으로 4일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을 앞선 전망치인 0.5%에서 2.5%로 2% 포인트 상향 했습니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앞서 4분기 초 완만한 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봤지만, 이젠 의심스럽다"고 했습니다.
인공지능 사용으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고, 노동시장 공급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일축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도 지난 FOMC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앵커]
미국 경제,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미국 부자들은 오히려 경기가 나빠졌다고 본다고요?
[기자]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미국에 '리치세션'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리치세션은 부자를 뜻하는 리치(Rich)에 불황을 뜻하는 '리세션(Recession)'이 합쳐진 단어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정리해고 약 3분의 1이 급여가 높은 기술(IT) 기업에서 나오고 감원도 고임금자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불황기에는 저소득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지만, 이번에는 저임금 일자리가 풍부한 반면 부유층이 더 악영향을 받으면서 소비 활동이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현상과 관련해 WSJ는 본격적인 경기 침체가 올 지 불확실하지만 리치세션은 전체 경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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