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2027년까지 350개소 확대…세계 한국어 교육자대회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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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이 2027년까지 350개소로 늘어나고 한국어 전문교원도 350명으로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세계 한국어 교육자대회 개막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 미래세대를 잇는 한국어 세계화 전략'을 발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어 세계화 전략' 발표에 이어 '한국어로 빚는 미래세대의 꿈'을 주제로 한국어 학습자와 교육자들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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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세종학당이 2027년까지 350개소로 늘어나고 한국어 전문교원도 350명으로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세계 한국어 교육자대회 개막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 미래세대를 잇는 한국어 세계화 전략’을 발표한다.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 세종학당 관계자 등 250여명이 함께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어 세계화 전략’ 발표에 이어 ‘한국어로 빚는 미래세대의 꿈’을 주제로 한국어 학습자와 교육자들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세계 미래세대를 잇는 한국어 세계화 전략’에는 5대 전략과제가 담겼다. 이번 전략은 한국어가 문화 매력국가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한국어 세계화 전략을 짜임새 있게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과제를 살펴보면 △촘촘한 한국어 공급망 구축 △한국어 교육 전문성 강화 △K컬처로 체득하는 한국어 △메타버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 체험하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지역·국가별 문화와 여건을 고려한 현지화, 한국어 학습자들 간 교류와 연대를 통한 자생적 발전 등이 있다.
박보균 장관은 "각국의 미래세대들을 만났는데 우리말의 힘, 언어의 영향력을 인상 깊게 경험했다"면서 "K-컬처를 향한 열망과 꿈을 유창한 한국어로 표현해내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는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과 한국어의 위상과 영향력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강렬하게 실감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언어는 국가와 국가, 사람과 사람을 이어 연대와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며 "문체부는 한국과 세계를 잇는 매력적인 문화가교의 역할을 하는 미래세대의 도전과 꿈을 힘차게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7년 740명이었던 세종학당 수강생은 2022년 처음으로 11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메타버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등장해 언어를 더욱 쉽고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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