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사별 후 외도·혼외자 알게 된 가수…"의처증 심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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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방주연이 사별한 남편의 외도를 뒤늦게 알았다며 분노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방주연이 출연해 남편의 외도를 고백했다.
방주연은 남편이 생전 의처증이 심했다고 회상했다.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건 사별 이후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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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방주연이 사별한 남편의 외도를 뒤늦게 알았다며 분노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방주연이 출연해 남편의 외도를 고백했다.
방주연은 남편이 생전 의처증이 심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남편에게 돈을 받은 운전기사가 따로 감시용 보고서를 작성했고, 집 전화기에는 녹음장치가 설치돼 있었다"며 "의처증의 킹이었다. 정말 심각했다"고 털어놨다.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건 사별 이후였다고 한다. 그는 "남편이 외국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아들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 큰일 났어,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하더라. 현지 사업하는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시비가 붙었는데 벽에 머리가 부딪쳐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지에서 장례를 치르고 시신을 화장해 분골함을 메고 공항에서 내리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아들은 장가도 안 갔는데 어떡하나 싶었다. 그러자 아들이 한참 있다가 '아빠가 외국에 현지처를 뒀다'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방주현은 "아이도 있다고 했다. 아들이 '이제 엄마 가슴 아프지 말고 잊고 살라'고 하더라. 내가 둔한 사람이다. 난 내 마음만 믿었다"고 하소연했다.
남편의 의처증에 대해서는 "나중에 보니까 자기 행동 합리화하려고 나를 의심한 거다. 남편의 사고가 너무 안타깝고 너무 괘씸하고 그랬다"고 토로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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