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비 제막식·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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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은 지난 4일 고 정몽헌(1948∼2003) 전 회장 20주기를 맞아 선영 참배와 추모비 제막, 사진전 등 고인의 삶을 재조명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서 현정은(사진 왼쪽 세 번째)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등 그룹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배와 함께 20주기 추모비를 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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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은 지난 4일 고 정몽헌(1948∼2003) 전 회장 20주기를 맞아 선영 참배와 추모비 제막, 사진전 등 고인의 삶을 재조명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서 현정은(사진 왼쪽 세 번째)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등 그룹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배와 함께 20주기 추모비를 제막했다. 현 회장은 “떠나신 지 20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지난한 시간이었다”며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과 고 정몽헌 회장이 늘 곁에서 지켜주고 있다고 믿기에 우리 현대 가족들과 함께 더욱 힘차게 전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추모 사진전 ‘정몽헌의 도전, 다시 현대’가 서울 종로구 연지동 그룹 본사 사옥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에서 2주간 일정으로 동시에 개막했다. ‘정몽헌, 현대의 DNA’ ‘현대 정신, 거침없는 도전’ ‘시대의 흐름, 현대 정신을 잇다’ ‘다시, 현대’ 등 4가지 주제로 사진 132점과 수첩, 안경, 명함, 손목시계 등 희귀 유품 34점을 전시한다. 고인의 일생을 담은 20주기 추모 영상은 전시관 대형 스크린, 그룹 홈페이지, 현대엘리베이터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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