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스마트폰 부진 벗자”…삼성전자, 인도 시장으로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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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TV, 스마트폰 시장 정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로 프리미엄 TV와 가전, 스마트폰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출시는 마이크로 LED 출시 국가 확대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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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LED 신제품 첫 출시
현지 인력채용 등 시장공략 고삐
전 세계 TV, 스마트폰 시장 정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을 위기 탈출의 발판으로 활용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인도에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110형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인도에서 마이크로 LED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0형은 2020년 말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유럽, 중동 등에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로 프리미엄 TV와 가전, 스마트폰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출시는 마이크로 LED 출시 국가 확대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화질과 사용성을 갖춘 마이크로 LED를 포함해 Neo Q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을 통해 인도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견고히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중국과 견줄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의 소비력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는 경제 성장세에 따른 소득 수준 상향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프리미엄 TV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 인력 충원에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 연구·개발(R&D) 연구소는 지난해 말 엔지니어 1000명을 대규모로 채용한 바 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 매출도 2020년 10조9433억 원에서 지난해 16조1804억 원까지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향후 76·101·114형까지 마이크로 LED TV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존재감이 입증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18%)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비보(17%) △샤오미(15%) △리얼미(12%) △오포(11%) 등 중국 제조사들이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6월 23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며 “삼성전자는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한 프로모션으로 기존 재고 정리 등이 가능해져 수요를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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