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흑해 공격 가속화… 크름반도 잇는 교량 2곳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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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흑해 러시아 해군기지에 이어 6일 헤르손주와 크름반도를 잇는 핵심 교량 두 곳을 타격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 4일 흑해에서 수상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군함과 유조선을 잇따라 타격한 데 이어 흑해 함대가 주둔하는 크름반도를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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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손 연결로 끊어 보급로 차단
우크라이나가 흑해 러시아 해군기지에 이어 6일 헤르손주와 크름반도를 잇는 핵심 교량 두 곳을 타격했다. 러시아가 흑해 곡물 협정을 일방 파기하며 식량을 인질로 잡자, 역으로 러시아의 교통·물자 통로를 끊으려는 구상으로 보인다.
CNN·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자국 헤르손주와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름반도를 잇는 촌가르 다리, 헤르손주 헤니체스크 마을과 크름반도 동북쪽 해안을 연결하는 작은 교량 등 2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가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스톰 섀도 장거리 미사일로 촌가르 다리를 타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가스관이 일부 손상돼 2만여 명이 가스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고, 다리 자체도 잠정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가 지난 4일 흑해에서 수상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군함과 유조선을 잇따라 타격한 데 이어 흑해 함대가 주둔하는 크름반도를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에 타격한 교량들이 “러시아의 주요 통신 경로”라고 밝히며 크름반도를 고립시키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러시아의 반격 역시 민간인 대상으로 더욱 넓어지는 모양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날(5일) 하르키우 지역의 수혈 센터를 공격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종료된 2차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서 3차 회의 개최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장기화에 친러 일변도에서 벗어나 줄타기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기업들이 최소 1000억 유로(약 143조6230억 원)의 직접적 손실을 봤다고 분석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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