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달 하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하나… "한미일 회의 후 결정할 듯"

유가인 기자 2023. 8. 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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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이달 하순 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7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현 앞바다 저인망 어업이 9월 1일 시작되는 점을 이유로, 이전에 방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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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설비. 사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이달 하순 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7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현 앞바다 저인망 어업이 9월 1일 시작되는 점을 이유로, 이전에 방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20일에 귀국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등이 참석하는 관계 각료 회의를 연 뒤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는 오염수 방류에 대해 "총리 관저 간부들은 준비 작업과 방류 공지 등 일주일 이상 기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는 해양 방류에 일정한 이해를 보이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이 있다"며 "일본은 한미일 정상회의 전 방류 시점을 결정하면 회의에서 방류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응이 초점이 되고, 내년 총선을 앞둔 윤석열 정권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방류를 강하게 반대하는 중국에 대해 한미일이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점을 호소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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