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컨텐더 리마 '2관왕' 신유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조영준 기자 2023. 8. 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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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 신유빈(19, 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마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7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WTT 컨텐더 리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 세계 랭킹 16위)를 4-1(9-11 11-9 11-9 11-8 11-7)로 이겼다.

특히 이번 컨텐더 리마 준결승전에서는 일본 탁구의 기대주 하리모토 미와(15)를 3-1(16-14 11-8 9-11 11-9)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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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WTT 컨텐더 리마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오른 신유빈 ⓒ매니지먼트GN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 신유빈(19, 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마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7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WTT 컨텐더 리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 세계 랭킹 16위)를 4-1(9-11 11-9 11-9 11-8 11-7)로 이겼다.

단식에서 올해 두 번째, 통산 세 번째 WTT 컨텐더 우승을 차지한 신유빈은 복식 결승에도 나섰다.

전지희(31, 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뤄 출전한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는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최효주(한국마사회) 조를 접전 끝에 3-2(11-9 9-11 8-11 13-11 12-10)로 꺾고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신유빈은 지난해 11월 슬로베니아 컨텐더 노바고리차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WTT 대회 단식 첫 정상이었다. 컨텐더 대회는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

▲ 2023 WTT 컨텐더 리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신유빈 ⓒWTT 인스타그램 캡처

특히 이번 컨텐더 리마 준결승전에서는 일본 탁구의 기대주 하리모토 미와(15)를 3-1(16-14 11-8 9-11 11-9)로 물리쳤다. 지난 6월 컨텐더 튀니스에서 신유빈은 하리모토에 덜미가 잡혔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결승전에서는 WTT 여자 탁구의 '스타' 쇠츠를 제압하며 한층 성장한 기량을 과시했다.

복식 결승전에서는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최효주(한국마사회) 조를 상대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전지희 조는 마지막 게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11-9 9-11 8-11 13-11 12-10)로 승리했다.

신유빈은 지난 6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컨텐더 라고스에 이어 올해 두 번째 2관왕을 차지했다.

▲ 2023 WTT 컨텐더 리마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오른 신유빈 ⓒ매니지먼트GNS

경기를 마친 신유빈은 소속사인 매니지먼트GNS를 통해 "컨텐더 리마 대회에서 2관왕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같이 노력해주는 (임)종훈이 오빠와 (전)지희 언니, 그리고 코치님들까지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최선을 다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신유빈은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막하는 WTT 컨텐더 리우에 참가한다. 이 대회를 마친 뒤 오는 16일 귀국해 평창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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