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27 가톨릭세계청년대회, 자유·인권 확산 계기[사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천주교가 가톨릭 청년들의 최대 축제인 세계청년대회의 서울 유치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6일 열린 '2023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2027년 대회는 한국의 서울에서 열릴 것이다. 이것은 교회의 보편성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신호"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가 가톨릭 청년들의 최대 축제인 세계청년대회의 서울 유치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6일 열린 ‘2023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2027년 대회는 한국의 서울에서 열릴 것이다. 이것은 교회의 보편성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신호”라고 밝혔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세계 각국에서 적게는 수십만 명, 많게는 수백만 명의 가톨릭 청년이 교황과 함께 서울을 찾아와 대규모 행사를 갖는 것으로, 종교적인 차원을 넘어 국가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가톨릭의 또 다른 대표적 국제 행사인 세계성체대회를 1989년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은 두 대회를 모두 유치한 아시아 국가로는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다. 청년대회 참가자들은 1주일간 신앙 성찰과 사회문제 토의를 가진다. 가톨릭이 추구하는 근본 가치이기도 한 ‘자유·인권’의 연대·확산 계기다. 자유와 인권의 참담한 말살 속에 핵·미사일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 정권의 본색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 크게 일깨우게 될 것임은 물론이다.
염수정 추기경이 “전쟁 없는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젊은이들이 하나 되는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한 배경이다. 정순택 서울대교구장은 “가톨릭만의 행사가 아닌, 선의를 가진 모든 이가 함께하는 자리다. 모든 인류의 선익(善益) 행사가 되도록 정부·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했다. 경제적 효과도 크다. 리스본대회 총부가가치가 7800억 원이다. 민·관(民官)의 적극 협력은 당위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2세 박선영 “임신 가능성 상위 5%…지금도 낳으라면 낳아”
- 민주당 이원택 “잼버리 기반시설 구축, 文 정부가 했어야”
- “네 엄마 불륜, 아빠도 아시나?”…내연녀 딸에게 전화한 내연남
- ‘갑질’ 징계받자 “보복성 징계”라며 신분보호 요청한 공무원의 최후
- 잼버리 영내서 성범죄까지…“한국 女대장 샤워실에 태국 남성 침입”
- ‘42세’ 황보, 반전 섹시 뒤태…탄탄한 등근육에 강렬 타투
- “부부함께 가입하면 국민연금도 받을만 하다”…최고 수령액 월 469만원
- [속보]수백만명 참가 가톨릭 최대축제 ‘세계청년대회’ 2027년 서울서 개최
- 김은경 민주 혁신위원장 “시부모 18년 모셔” 발언 ‘거짓말’ 논란
- ‘밧데리아저씨’ 2차전지로 얼마 벌었나…주식계좌 전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