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은경 노인폄하' 논란에 "신중치 못한 발언 유감"

핵심요약

"마음에 상처 받았을 분들이 계신다"
돈 봉투 수사 관련 "증거로 말해야"

휴가에서 복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분들이 계신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 대표는 7일 휴가 복귀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의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인 폄하' 논란에 대해 이 대표가 직접 사과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재차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 경질 의사나 이 대표 책임론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검찰의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수사 과정에서 19명의 민주당 의원 명단이 공개됐다는 점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전혀 파악한 게 없다"며 "당사자들이 사실 인정을 하지 않고 억울하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지켜보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검찰은 증거로 말하는 게 좋다"며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진실을 규명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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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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