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돈 돼야 호동생이지!...호날두로 도배된 '레알 No.7'의 펜던트

한유철 기자 2023. 8. 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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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돈 돼야 '호동생'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레알 선수들의 '귀감'이 된 호날두.

에이스의 상징이자 호날두의 등번호이기도 한 7번을 받은 비니시우스는 곧바로 '우상'을 언급했다.

호날두를 '애정'하는 선수는 비니시우스 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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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드리드 엑스트라

[포포투=한유철]


이 정돈 돼야 '호동생'이라고 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 소식을 전하는 '마드리드 엑스트라'는 비니시우스의 새로운 펜던트를 공개했다. 그의 등번호인 '7번'을 본뜬 모양이었다. 흥미로운 점이 있었다. 펜던트 뒷면에 어떤 그림이 가득 차 있던 것이다. 자세히 보면 이 그림이 어떤 모양인지 알 수 있었다.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그니처' 세리머니. 비니시우스는 SNS를 통해 자신의 펜던트를 공개하며 호날두의 시그니처 사운드인 'Siu'를 외치기도 했다.


구단 전설을 향한 예우였다. 스포르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호날두는 레알에서 최전성기를 보냈다. 자신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와 여러 차례 직접적인 맞대결을 치렀고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통산 438경기 450골 131어시스트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과 'BBC 라인'을 결성해 유럽을 호령했다. 그 유명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끈 장본인이며 스페인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모든 레알 선수들의 '귀감'이 된 호날두. 그를 향한 비니시우스의 애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본래 20번을 달고 뛰었던 비니시우스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7번을 부여받았다. 에이스의 상징이자 호날두의 등번호이기도 한 7번을 받은 비니시우스는 곧바로 '우상'을 언급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내게 영감을 준다. 그는 내 우상이다. 그의 모든 경기를 지켜봤다"라며 호날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호날두를 '애정'하는 선수는 비니시우스 뿐만이 아니다. 그의 파트너인 호드리구 역시 호날두를 '우상'으로 삼고 있었다. 2022-23시즌 첼시와의 UCL 경기에서 호드리구는 골을 넣고 호날두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경기 후 그는 "원래 무릎 슬라이딩을 하려고 했지만 부상을 당할까봐 걱정이 됐고 내 우상인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따라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엔, 아예 호날두 앞에서 '덜덜' 떠는 모습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와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경기를 치르기 위해 레알 선수들은 사우디로 향했고 여기서 '전설' 호날두와 마주했다. 호드리구는 어린 시절 자신의 우상이었던 호날두를 만난다는 사실에 믿기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경직된 얼굴로 포옹을 하고 대화를 했지만, 기쁨은 숨길 수 없었다. 그는 카메라에 자신의 손을 보여주기도 했다. 긴장 때문인지 그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이후 호드리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호날두와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내 최고의 우상인 호날두를 만났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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