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포스코홀딩스 공매도에… 개미, ‘쇼트스퀴즈’ 노리고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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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관련 종목을 놓고 상승에 베팅하는 개인투자자와 하락에 베팅하는 외국인투자자 간의 '혈투'가 격화되고 있다.
공매도 세력이 포스코홀딩스로 눈을 돌린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쇼트스퀴즈를 노린 역공에 나서고 있다.
에코프로에서 개인투자자에 사실상 패배한 공매도 세력이 포스코홀딩스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인투자자들은 아예 쇼트스퀴즈를 노리고 공매도 비율이 높은 종목을 사들이며 반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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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도 공매도 늘려갈 듯
2차전지 관련 종목을 놓고 상승에 베팅하는 개인투자자와 하락에 베팅하는 외국인투자자 간의 ‘혈투’가 격화되고 있다. 공매도 세력이 포스코홀딩스로 눈을 돌린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쇼트스퀴즈를 노린 역공에 나서고 있다. 주가가 급등하면 공매도 세력은 손해를 보더라도 해당 주식을 다시 사서 갚아야 하는 ‘쇼트스퀴즈’가 발생한다. 초전도체 종목들도 공매도 전쟁 확전지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 1위 종목은 지난 4일 기준 포스코홀딩스로 8551억 원에 달했다. 공매도 잔고 1위 역시 포스코홀딩스(1조249억 원·175만 주)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3일엔 공매도 거래대금이 3377억 원, 잔고 1683억 원(41만 주)에 그쳤지만, 한 달 만에 각각 2배, 6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이다. 에코프로에서 개인투자자에 사실상 패배한 공매도 세력이 포스코홀딩스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월 공매도 거래금액은 22조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 중 외국인 비중은 68.3%, 코스닥은 47.6%에 달한다. 포스코홀딩스의 공매도 잔고 대량보유자는 JP모건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골드만삭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주요 외국계 증권사다. 이들은 국내 2차전지 관련 주에 매도 리포트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외국인 공매도 세력과 연계된 흐름이라는 해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아예 쇼트스퀴즈를 노리고 공매도 비율이 높은 종목을 사들이며 반격하고 있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들을 파악, 쇼트스퀴즈 여부를 판별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테마주로 급부상한 초전도체 관련 종목들도 공매도 수량을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주장한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놓고 진위 논란도 확산되는 가운데 관련주들이 지난 4일 폭락세에서 이날 오전 반등세로 돌아섰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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