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지나간 中지린성, 폭우로 부시장 포함 1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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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독수리'의 비구름이 향한 중국 동북지역에 폭우가 발생하며 10명이 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7일 보도했다.
중국 지린성 수란시 홍수·가뭄 대응 지휘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밤부터 내린 비로 인해 전일 오후 10시까지 1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이번 폭우가 집중됐던 수란시에서는 13만4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비를 피해 대피한 주민은 1만4000여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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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제5호 태풍 '독수리'의 비구름이 향한 중국 동북지역에 폭우가 발생하며 10명이 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7일 보도했다.
중국 지린성 수란시 홍수·가뭄 대응 지휘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밤부터 내린 비로 인해 전일 오후 10시까지 1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사망자 가운데는 구조 작업에 나섰던 뤄쉬둥 수란시 상무위원회 상무부시장 등 3명의 공직자도 포함됐다고 현지 언론을 설명했다.
이번 폭우가 집중됐던 수란시에서는 13만4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비를 피해 대피한 주민은 1만4000여명으로 나타났다. 구조 및 복구작업을 벌인 결과 유실된 도로 중 118.9km를 복구했고, 전력 발전소 431곳, 정전 복구 1만4305가구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많은 비가 내렸던 헤이룽장에서도 강이 범람하거다 댐이 범람 위기에 놓이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헤이룽장성 상즈시에서는 1957년 이후 가장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업, 조업, 운행 등을 모두 중단했었다.
한편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 접근한 태풍 독수리 영향으로 당국은 홍수 방지와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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