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동해 연안 '고수온 주의보' 발표

태풍 접근에 따른 냉수대 소멸…수온 상승 예상

[서울=뉴시스] 고수온 특보 발표 해역.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은 7일 오전 11시부로 동해 중·남부 연안에 대한 고수온 예비주의보를 고수온 주의보로 대체·발표했다.

강원도 고성에서 부산 가덕도에 이르는 동해 중·남부 연안은 제6호 태풍 '카눈'이 접근함에 따라 냉수대가 소멸했다. 이에 따라 수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주의보로 대체 발표된 동해 중·남부 연안의 수온은 22.5~27.3℃의 범위를 보여 냉수대 이후 수온 상승 경향을 보이고 있다. 주요 해역 수온은 ▲양양 26.2℃ ▲덕천 24.3℃ ▲울진 후포 25.9℃ ▲포항 월포 22.2℃ ▲울산 간절곶 27.3℃ ▲기장 27.0℃ 등이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양식어장에서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어업인들께서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와 고수온 특보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자연재해에 대비한 양식장 관리요령에 따라 양식생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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