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누명' 이상보, 안방극장 복귀…"사랑에 보답하고 싶다" [우아한 제국]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이상보가 마약 누명 사건 이후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전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극본 한영미 연출 박기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행사에는 박기호 감독과 한영미 작가, 배우 김진우, 한지완, 강율, 손성윤, 이상보가 참석했다.
'우아한 제국'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섯 남녀의 사랑과 배신, 음모와 반전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억울하게 마약 누명을 썼던 이상보는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이상보는 지난해 9월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가 무혐의 처분 받은 바 있다. 이상보는 극 중 우아한 제국 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해 NA 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본부장 나승필을 맡아 신인 배우 정우혁(강율)을 지극정성 케어해주는 열혈 매니저로 분한다.
이상보는 "그 사건이 일어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더라. 배우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많이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 힘든 시간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버틸 수 있었던 건, 수많은 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덕분이었다. 그 시간들로 인해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갖고 이번 작품을 통해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서 좋은 결과물을 얻어내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무겁게 얘기하고 싶지 않고, 지나간 일이고 그로 인해 받은 사랑이 많기도 한 만큼 '우아한 제국'으로 많은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우아한 제국'은 이날 오후 7시 5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우아한 제국']-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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