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7언더 김효주 아쉬운 2위… 한국선수 ‘노 타이틀’ 못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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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남겼다.
올 시즌 2번째 준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오는 10일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 대비해 예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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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AIG 대비 완벽한 예열
韓, 5월 고진영 우승이후 주춤
부티에, 2주 연속 우승 쾌거
김효주(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남겼다. 이로써 김효주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셀린 부티에(15언더파 273타·프랑스)에 2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지난 6월 숍라이트클래식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준우승이며, 7번째 톱10 진입이다.
올 시즌 2번째 준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오는 10일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 대비해 예열을 마쳤다. 최근 2개월여 동안 6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2회와 톱10 4회 등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김효주는 대회를 마친 뒤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감각을 이어가겠다. 몸 상태가 나아져서 좋은 컨디션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티에는 지난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그리고 개인 통산 5번째 정상에 올랐다. 부티에는 에비앙 챔피언십과 바로 이어진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한 첫 선수이며, 메이저대회 우승 직후 다음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1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부티에는 특히 올 시즌 3승으로 고진영과 인뤄닝(중국·이상 2승)을 제치고 다승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 선수들의 연속 ‘노 타이틀’은 10개 대회로 늘어났다. 고진영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최근 10개 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최근 2년간 우승 횟수가 확 줄면서 위기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엔 메이저대회 1승을 포함 4승, 올 시즌엔 메이저대회 정상 없이 2승에 그쳤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이 드물어진 건 세계적인 전력 평준화와 LPGA투어 진출을 노리는 한국 선수들의 감소 때문. 수준이 전체적으로 오른 데다가 경쟁도 치열해졌기에 ‘1인자’가 사라졌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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