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AI론칭 ‘네카오’ 美기술주 따라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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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테크가 2분기 줄줄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상승곡선을 그리는 동안 국내 플랫폼 대장주들은 다소 잠잠한 분위기다.
증권가는 올 들어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저점을 찍었다고 보고 연내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유동성 장세에서 네이버·카카오는 국내 대표 성장주로 꼽히며 글로벌 플랫폼 기업와 함께 강세도 달렸지만 올 들어선 좀처럼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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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청사진 구체화로 승기 가를듯
글로벌 빅테크가 2분기 줄줄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상승곡선을 그리는 동안 국내 플랫폼 대장주들은 다소 잠잠한 분위기다. 증권가는 올 들어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저점을 찍었다고 보고 연내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 생성 인공지능(AI)이 본격적으로 상품·서비스에 도입되는 올 하반기 플랫폼주들의 주가 희비도 뚜렷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실적이 쪼그라들었던 미국의 플랫폼 기업들이 성장 궤도에 속속 재진입하고 있다. 메타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4∼6월) 성적표를 내놨다. 메타는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1% 상승한 320억 달러(약 40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MS와 구글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8%, 7%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경기 침체에 광고 사업 우려도 컸지만 AI 기술로 기능을 개선하면서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내리막을 탔던 빅테크들의 주가도 올 들어 보란 듯 강세를 달리고 있다. 메타 주가는 올 들어서만 158% 올랐다. 연초 주당 120달러대 머물던 주가는 지난달 28일에는 325.48를 찍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광고 사업이 주력인 메타는 챗GPT와 같은 대화형 AI ‘라마2′를 공개하는 등 AI를 적극 공략한 전략이 통했다. 구글 주가도 올해 약 45% 뛰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37% 상승했다.
축포를 터뜨리는 미국 플랫폼 기업과 달리 국내 플랫폼주는 조용한 분위기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유동성 장세에서 네이버·카카오는 국내 대표 성장주로 꼽히며 글로벌 플랫폼 기업와 함께 강세도 달렸지만 올 들어선 좀처럼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는 연초 이후 2.4%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지수(16.4%)에도 크게 밑돈다. 그나마 네이버는 26% 올랐지만 글로벌 플랫폼주의 상승폭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는 ‘AI 청사진’을 구체화한 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것으로 봤다. 네이버는 기존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고도화한 하이퍼클로바X를 오는 24일 공개한다. 커머스·금융·법률 등 전문 분야에 특화된 점이 강점이다. 네이버가 먼저 AI 전략을 구체화하자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올려잡으며 주목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저점은 확인했으니 외형 성장 여부 및 AI 성능이 향후 관건”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카카오 역시 ‘코GPT’의 고도화 버전인 ‘코GPT 2.0’을 올 4분기 발표한다.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주문·예약·결제와 같은 다양한 거래형 서비스들이 AI와 접목됐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관심사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성형 AI를 광고, 커머스와 콘텐츠에 적용하는 성과를 기대한다”며 “AI 언어가 공개되는 4분기 전까지에는 광고 수익이 실적을 지탱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혜림 기자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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