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비상' 찬차르, 왼쪽 무릎 부상 ... 시즌 마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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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와 슬로베니아 대표팀이 큰 손실을 입었다.
즉, 다음 시즌 후, 덴버가 계약 이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덴버가 함께 하지 않기로 한다면 이적시장에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이전 시즌에 15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많은 경기에 나서면서 덴버의 벤치 전력을 다지는데 힘을 보탰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에 덴버가 정상을 밟는데 정규시즌에서 공헌이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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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와 슬로베니아 대표팀이 큰 손실을 입었다.
『Denver Post』의 마이크 싱어 기자에 따르면,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덴버의 블랏코 찬차르(포워드, 203cm, 107kg)가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고 전했다.
현재 찬차르는 2023 농구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어김없이 슬로베니아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5일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 도중에 크게 다쳤다. 이후 그는 돌아오지 못했다. 검사 결과 왼쪽 무릎의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부상으로 그는 오는 월드컵은 물론이고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을 치를 수 없게 됐다. 십자인대 파열의 경우 최소 한 시즌은 결장해야 하기 때문. 당장 부상을 당하면서 다음 시즌은 고사하고 향후 NBA 선수로 선수생활 지속에도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그는 지난 여름에 덴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덴버는 3년 약 7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으며, 마지막 해에 팀옵션이 들어가 있는 조건이었다. 즉, 다음 시즌 후, 덴버가 계약 이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덴버가 함께 하지 않기로 한다면 이적시장에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중요한 시점에서 그가 큰 부상을 당한 것. 예상대로 다음 시즌을 뛰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에 좋은 계약을 따내기가 쉽지 않다. 그는 오는 시즌에서 좀 더 중용 될 것으로 여겨졌다. 제프 그린(휴스턴)이 이적했기 때문. 그의 역할이 여러모로 중요했다. 그러나 이번에 중상을 피하지 못면서 기회를 날려버리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60경기에 나섰다. 이전 시즌에 15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많은 경기에 나서면서 덴버의 벤치 전력을 다지는데 힘을 보탰다. 경기당 14.8분을 소화하며 5점(.476 .374 .927) 2.1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해마다 발전한 그는 지난 시즌에 NBA 진출 이후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에 덴버가 정상을 밟는데 정규시즌에서 공헌이 적지 않았다. 이에 힘입어 그도 당당하게 우승반지를 손에 넣었다. 비록 그린과 브루스 브라운(인디애나)이 이적했으나 찬차르가 있어 프런트코트 전력은 유지할 만했다. 그러나 그가 다치면서 덴버가 치명상을 입었다.
그린이 이적하면서 선수층이 얇아졌고, 찬차르의 부상이 더해졌기 때문. 당장 덴버의 다음 시즌 준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 시점에서 마땅한 백업 포워드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 뿐만 아니라 슬로베니아도 주전 파워포워드를 잃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높은 곳을 겨냥했던 슬로베니아 전력 유지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한편, 그는 지난 2017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19순위로 덴버의 부름을 받은 그는 지난 2019년 여름에 대서양을 건넜다. 덴버와 신인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팀에 잘 녹아들었다. 데뷔 초에는 3점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으나, 이후 본인의 장기를 비로소 보였으며, 지난 시즌에도 안정된 성공률을 자랑하며 힘이 됐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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