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영상] 박재갑 "제2 연평해전 나면 군병원이 부상군인 치료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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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독극물을 팔아 국가 재정에 사용했다는 사실을 후손들이 알면 얼마나 황당해할까요. 참 웃기는 일입니다."
박재갑 전 국립암센터 원장(75)은 국가가 담배를 팔아서 세수(작년 12조원)를 확보하고, 그런 돈으로 보건정책을 펴는 것은 사기극이라고 했습니다.
1948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그는 경기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의대에 진학해 같은 학교 교수, 암연구소장, 국립암센터 초대원장ㆍ2대 원장,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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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근영 선임기자= "마약 독극물을 팔아 국가 재정에 사용했다는 사실을 후손들이 알면 얼마나 황당해할까요. 참 웃기는 일입니다."
박재갑 전 국립암센터 원장(75)은 국가가 담배를 팔아서 세수(작년 12조원)를 확보하고, 그런 돈으로 보건정책을 펴는 것은 사기극이라고 했습니다.
69종의 발암물질과 4천 종의 화학물질이 들어있고 매년 우리 국민 6만2천 명을 죽이는 담배가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것은 정부와 정치권이 업체의 로비를 받고, 유권자들의 표와 세수입을 의식하였기 때문인데, 이 자체가 비도덕적 행위라는 것입니다.
그는 암 사망원인의 30%에 달하는 담배를 추방하기 위해서는 담배 제조 및 매매 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난 6월 9일 오후 서울대 암연구소에서 그를 만났습니다.1948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그는 경기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의대에 진학해 같은 학교 교수, 암연구소장, 국립암센터 초대원장ㆍ2대 원장,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을 지냈습니다.
대장암 전문의로서 7천 건의 수술을 진행했고, 서울대 암연구소 소장 시절에는 국가정책인 '암 정복 10개년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국립암센터 원장에 취임한 후에는 금연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쳤습니다.
그는 단지 흡연율을 낮추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에서 담배의 제조와 매매를 금지하는 운동을 펼쳤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장 시절에는 운동화 신고 출근하고, 생활 속에서 운동하는 '운출생운'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제작: 한지연
촬영: 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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