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가볼 만한 핫플 “T팩토리가 떴다”

2023. 8. 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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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SK텔레콤의 'T팩토리'는 클럽을 연상케 했다.

T팩토리는 2020년 문을 연 이후 주기적으로 MZ세대를 겨냥한 전시를 열거나, SK텔레콤의 상품을 소개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T팩토리가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인 만큼, 술을 주제로 방문객이 먼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것이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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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홍대 ‘T팩토리’ 가보니
세계주류 체험공간으로 MZ공략
1층은 청년 취향 저격 DJ클럽파티
2층선 삼성 최신 폴더블폰 체험도
4일 오후 7시 홍대 T팩토리에서 디제이 파티가 진행 중인 모습(왼쪽)과 홍대 ‘T팩토리’2층에 마련된 갤럭시 Z 플립5와 폴드5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이영기 기자

“홍대 가볼 만한 곳 검색하니깐 ‘여기’ 나오던데요?”

4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SK텔레콤의 ‘T팩토리’는 클럽을 연상케 했다. 지하철 개찰구처럼 생긴 출입문을 지나 입장하니 장내에 DJ 클럽 파티가 한창이었다. 세계 곳곳에서 공수한 주류가 진열돼 있었고, 100여 명의 방문객이 술과 함께 공연을 즐기고 있었다.

지난달부터 열린 이 팝업전시의 이름은 ‘호록(horok)’. 복합문화공간이 순식간에 세계 주류와 공연이 마련된 클럽으로 탈바꿈했다. T팩토리는 2020년 문을 연 이후 주기적으로 MZ세대를 겨냥한 전시를 열거나, SK텔레콤의 상품을 소개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팝업 전시도 일 평균 방문자가 3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개성 있는 전 세계 주류다. 1층에 입장하면 국가별 주류 34종이 5개 부스에 마련돼 있다. 국산 와인과 막걸리부터 중국 맥주, 미국 하이볼, 일본 사케, 유럽 위스키까지. 방문객이 각 부스에 맞는 시음 이용권을 내면 취향에 맞는 주류를 즐길 수 있다.

서울 최대 번화가인 홍대 주류 문화를 형성한 MZ세대에게 술은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다. 기성세대가 회식에서 취하기 위해 술을 마셨다면, 이들은 술 그 자체에 관심을 갖는다. 술의 향과 풍미, 술이 탄생한 배경, 술병의 디자인과 라벨 등에서 영감을 받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혼술(혼자 먹는 술)’, ‘홈술(집에서 먹는 술)’ 문화를 탄생시킨 것도 이들이다.

T팩토리가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인 만큼, 술을 주제로 방문객이 먼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것이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층은 청년의 취향을 저격한 전시 공간으로 꾸며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자연스럽게 2층으로 올라가면 SK텔레콤 서비스 체험관을 즐길 수 있는 구조”라고 했다.

실제로 2층에 올라가보니 SK텔레콤의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스크트.zip’이 마련돼 있었다.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IT 유튜버 ‘잇섭’이 방문했던 상담 창구부터 롤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소속된 SKT T1 굿즈 전시장까지. SK텔레콤의 청년 맞춤 요금제 ‘0 청년 요금제’를 비교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달 새롭게 꾸민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5·폴드5’ 체험 공간도 만나볼 수 있다. 방문객은 NFC(근접무선통신) 기능을 넣은 ‘플립수트 카드’를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다. 갤럭시Z 플립5 후면에 카드를 꽂으면 카드 이미지와 동일한 애니메이션 화면이 전면 스크린에 구현되는 방식이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도 풍부한 볼거리에 주목했다. 학생 황모(26)씨는 “홍대에 가볼 만한 곳을 검색했더니 T팩토리가 나왔다”며 “1층 공간이 궁금해서 왔는데 2층까지 구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직장인 정모(27) 씨도 “통신사는 요금제 홍보만 할 줄 알았는데, 친구와 약속 장소를 이곳으로 잡을 정도로 와보고 싶은 곳”이라고 했다. 이영기 기자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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