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2분기 영업익 853억 달성…5년 연속 분기 실적 경신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8. 7. 11:12
롯데렌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53억원, 매출액 6886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영업이익은 7.4%, 매출은 0.7% 오른 것으로, 롯데렌탈은 2018년 이후 5년 연속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롯데렌탈은 장·단기 오토렌탈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일반렌탈 사업의 산업재 및 로봇 포트폴리오 강화, 중고차 사업 단가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사고·보상 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6.9% 절감해 수익성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롯데렌탈은 1분기에 이어 재무건전성 및 자산건전성도 매우 안정적인 추세를 지속했다. 안정적인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차입금 의존도가 1분기 65%에서 2분기 62.4%로 2.6%p 개선되었고, 자산선전성을 보여주는 대손율도 1분기 대비 0.04%p 낮아진 0.15%를 기록했다.
다만 지분투자와 관련해서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과거에 투자를 단행한 쏘카의 주가 하락에 따라 116억원에 달하는 지분 평가 손실이 반영돼 순이익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렌탈 본업인 오토렌탈 사업에 집중하고 고객 관계에 기반한 성장 모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신규 사업영역 확장과 기존 사업의 수익모델 강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속도와 지속가능성 면에서 상장사 최고 수준의 성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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