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았!다!’...충격적인 하프라인 로빙 골 허용에 “어이없다” →800억 새 GK향해 팬들 “환불해” 뿔났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달 21일(한국시간) 골키퍼 오나나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5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오나나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탈리아 인터 밀란 소속이던 오나나 영입을 위해 맨유는 4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오나나는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제자이다. 그는 예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연을 맺은 사이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강 진출을 함께 이끌었다.
그래서 오나나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텐 하흐 감독이 어떤 마음으로 맨유를 이끌고 있는지 잘 안다. 그와 함께 성공하겠다”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오나나가 맨유 유니폼을 입게됨에 따라 지난 12시즌동안 맨유 골문을 굳건히 지켰던 다비드 데 헤아는 팀을 떠났다. 데 헤아는 “지난 12년 동안 맨유 팬들로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유로 이적한 이래로 많은 성과를 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마다 자부심이 넘쳤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렇게 신규 골키퍼를 교체한 맨유는 프리시즌 동안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친선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다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올드 트래포드에서 홈 팬들 앞에서 새로운 시즌을 알두고 인사를 했다. 그런데 팬들은 오나나에 대해서 실망스러워했다. 차세대 데 헤아를 원했지만 오나나는 홈팬들 앞에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실수를 저지렀다.
더 선등 영국 언론은 지난 6일 ‘맨유 팬들, 새로운 골키퍼 오나나에 대해서 환불 요구’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정말 어이없는 실수 때문이다. 지난 6일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랑스 랑스와의 친선 경기 도중 중앙선 근처에서 날린 로빙 슛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반전 23분경 랑스의 최전방 공격수 플로리안 소토카는 오나나가 골문을 비워놓고 전진하자 하프라인 근처에서 로빙슛을 쏘았다. 갑작스런 장거리 슛을 막기위해 오나나는 뒷걸음질 치면서 슛을 막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안타깝게도 골대안으로 넘어지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경기는 맨유의 3-1 승리였지만 홈 팬들은 상견례나 다름없는 경기에서 어이없는 실점을 한 오나나에 대해서 비난을 퍼부었다.
팬들은 경기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를 비판했고 일부는 이적료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맨유 서포터들은“오나나에 대한 환불을 받고 데 헤아를 다시 데려올 수 있을까”"맨유는 최대한 빨리 데 헤아를 되찾아야 한다. 그들은 데 헤아가 얼마나 좋은 선수였는지 결코 알지 못했다”고 적기도 했다. 또 다른 팬은 “오나나가 하프라인에서 로빙 골을 내주었다. 프리 시즌일 뿐이니 걱정하지 마라”고 다독였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오나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뛰었다. 사진=맨유 소셜미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캡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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