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 추가시간 11분 실점해 패한 과르디올라 “다음날 아침까지 경기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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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이 추가시간에 실점해 경기에 패하자 불만을 내비쳤다.
맨시티는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FA(잉글랜드 축구협회)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경기는 2022~23시즌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맨시티와 2위를 하며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던 아스널이 맞붙은 만큼 치열하게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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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2분 선제골 넣었으나 후반 56분 실점…승부차기서 무릎 꿇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이 추가시간에 실점해 경기에 패하자 불만을 내비쳤다.
맨시티는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FA(잉글랜드 축구협회)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패했다.
커뮤니티 실드는 직전 시즌 EPL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치르는 대회다.
이날 경기는 2022~23시즌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맨시티와 2위를 하며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던 아스널이 맞붙은 만큼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양팀은 후반전 들어서도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으나, 맨시티 쪽에서 먼저 골이 나왔다. 후반 32분 케빈 더 브라위너(32·벨기에)의 패스를 받은 콜 팔머(21·영국)가 왼발 중거리슛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이후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에 들어서도 득점하지 못하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으나, 추가시간 11분에 접어든 후반 56분 레안드로 트로사르(29·벨기에)가 극적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트로사르의 골이 터진지 2분 뒤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맨시티 키커 2명이 킥에 실패한 반면 아스널은 4번째 키커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후반 정규시간 종료 후 추가시간이 8분 주어졌지만, 경기 중단 시간이 합산돼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이 더해져 무려 13분 가량 경기가 더 지속됐다.
경기 직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10분 이상 주어지는 추가시간에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우리는 1-0으로 이기고 있었고, (추가시간을) 8분을 더 주더라도 별 일이 있을것 같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과도한 추가시간 부여는) 국제기구 관계자를 비롯한 (경기 시간을 규정하는) 모든 이들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그들은 이 문제에 대해 감독, 선수들과 상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 경기 시간은 100분에 달한다”며 “그저 골을 기다리며 연장되는 것이다. 내일 아침 8시까지 경기를 할 수도 있다”고 비꼬았다.
반면 미켈 아르테타(41·스페인) 아스널 감독은 “우리는 투지넘치는 모습으로 뛰었고 승리를 쟁취했다”며 “이제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리그 개막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맨시티와 아스널은 오는 12일 각각 번리와 노팅엄을 상대로 EPL 개막전을 치른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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