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지금이 가장 싸다?…덩달아 주목 받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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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경기 안양시 평촌 센템퍼스트는 지난 1월 분양 때 3.3㎡(1평)당 3,200만 원으로 책정된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지며 청약 경쟁률이 0.3대1에 그쳤습니다. 미분양 물량이 800가구에 달해, 조합이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 분양가를 10% 낮췄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주변에서 분양된 다른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평당 3,000만 원을 훌쩍 넘어서자 센텀퍼스트의 가격이 오히려 매력적이라는 인식이 퍼졌고, 지금은 대부분이 팔렸습니다. 작년 9월 분양을 시작해 올 1분기까지만 해도 미분양을 해소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던 의왕시 ‘인덕원자이SK뷰’도 최근 계약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공사비 증가와 분양 물량 연기 등이 맞물리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 '분양가격은 계속 오른다, 오늘이 가장 싸다'는 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분양가는 1년 사이에 12%가량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258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 올랐습니다.
지역별 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서울 3,192만 7500원 ▲경기 1,936만 4,400원 ▲인천 1,646만 400원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름세로 나타났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자, 부동산 하락기에 공급된 미분양된 단지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며“최근 시멘트가격도 인상되면서 입지여건이 좋은 역세권 미분양 단지는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 미분양 물량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원을 재건축한 단지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도 이달 1265가구 중 296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속한 분양가상한제 지역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10억 원 대의 분양가가 책정됐습니다.
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 동탄역 인근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도 문의전화가 크게 늘어난 상황.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은 지하 4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4㎡ 위주의 400실로 구성됐습니다. 단지는 동탄역을 중심으로 150만㎡ 규모의 중심 상업·업무지역으로 조성 중인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들어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합니다. 동탄역까지 직선거리 약 500m로 가깝고 오는 2023년 말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에 따라 동탄2신도시 관통 구간이 지하화되면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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