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故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비 제막식·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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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이 지난 4일 고(故) 정몽헌 회장 20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추모비에 새겨진 추모 문구는 생전 정몽헌 회장과 친분이 두터웠던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지었다.
특히 사진전에는 정몽헌 회장이 생전에 사용한 수첩과 안경, 명함, 손목시계부터 고등학교 졸업앨범에 이르기까지 희귀 유품 34점이 처음 공개된다.
사진전은 내부 행사지만, 정몽헌 회장을 추모하는 방문객이나 일반인이 희망할 경우 안내를 받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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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이 지난 4일 고(故) 정몽헌 회장 20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현정은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등 임직원 70여 명은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20주기 추모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추모비에 새겨진 추모 문구는 생전 정몽헌 회장과 친분이 두터웠던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지었다. ‘영원한 청춘 몽헌을 추모함’으로 시작하는 비문은 ‘온 겨레의 함성을 등에 업고 거룩한 아버지의 세업, 그 빛을 따라 문학소년과도 같은 열정을 지니고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하여 현대그룹 회장의 직에 이르기까지 그 소임을 다하였다’는 문장으로 고인을 기리고 있다.
현정은 회장은 “떠나신 지 20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지난한 시간이었다”며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과 고 정몽헌 회장이 늘 곁에서 지켜주고 응원해 주고 있다고 믿기에 현대 가족들과 앞으로 더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추모 사진전 ‘정몽헌의 도전, 다시 현대’가 서울 연지동 그룹 본사 사옥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특별전시관에서 동시에 개관했다. 사진전은 2주간 계속된다.
특히 사진전에는 정몽헌 회장이 생전에 사용한 수첩과 안경, 명함, 손목시계부터 고등학교 졸업앨범에 이르기까지 희귀 유품 34점이 처음 공개된다. 사진전은 내부 행사지만, 정몽헌 회장을 추모하는 방문객이나 일반인이 희망할 경우 안내를 받아 관람할 수 있다. 정찬수 기자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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