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전구기' 아스널, 8연패 후 드디어!...맨시티 잡고 커뮤니티 실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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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8연패 후, 드디어 승리를 챙겼다.
아스널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외데가르드와 트로사르, 사카, 파비우 비에이라 등 아스널의 키커들은 모두 성공했지만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와 로드리가 실축하며 4-1로 아스널이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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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스널이 8연패 후, 드디어 승리를 챙겼다.
아스널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두 팀은 이후,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4-1로 아스널이 승리를 가져갔다.
2023-24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첫 경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이자 잉글랜드 FA컵 우승팀인 맨시티와 EPL 2위팀인 아스널의 커뮤니티 실드로 막을 올렸다. 두 팀은 총력을 다했다. 아스널은 '신입생' 카이 하베르츠를 필두로 마르틴 외데가르드,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등 핵심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다. 맨시티 역시 '괴물' 엘링 홀란드를 필두로 잭 그릴리쉬와 훌리안 알바레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신입생' 마테오 코바시치 역시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비슷한 전술을 구사하는 두 팀답게 천천히 상대를 압박했다. 점유율은 55%로 맨시티가 조금 더 앞섰고, 슈팅 숫자 역시 맨시티가 1회 더 많았다. 패스 횟수는 맨시티가 100회 정도 더 많았으며 패스 성공률은 88%로 비슷했다.
전반전은 0-0으로 팽팽하게 진행됐다. 이윽고 후반전 맨시티가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 32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콜 팔머가 박스 오른편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아스널의 골망을 갈랐다. 분위기를 탄 맨시티가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7분엔 알바레스가 문전에 있던 필 포든에게 패스를 내줬고, 포든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론 램스데일에게 막혔다.
그렇게 경기는 막바지로 흘렀다. 아스널에 패색이 짙어진 순간, 구세주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레안드로 트로사르. 후반 추가시간 11분, 박스 바깥에서 트로사르가 슈팅한 공은 마누엘 아칸지에게 맞고 굴절되며 맨시티의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외데가르드와 트로사르, 사카, 파비우 비에이라 등 아스널의 키커들은 모두 성공했지만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와 로드리가 실축하며 4-1로 아스널이 승리를 가져갔다.
말 그대로 팔전구기다. 아스널은 오랫동안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하지 못했었다. 2019-20시즌 FA컵 4강에서 2-0으로 승리를 한 이후, 8경기 연속 패했다. 무승부도 없었다. 8연패였다.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굴욕적인 1-4 패배를 당했고 2021-22시즌 EPL 3라운드에선 0-5 대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EPL 33라운드에서도 1-4로 패하며 우승에 대한 가능성이 사라졌었다. 하지만 2023-24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첫 경기에서 '숙적' 맨시티에 승리를 가져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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