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생성형 AI 출시 기대감에 NAVER 6%대 ‘급등’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3. 8. 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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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하이퍼클로바X’ 발표 예정
네이버가 발표한 올 2분기 커머스 부문 실적
올해 2분기 커머스·웹툰 중심의 실적 개선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출시를 앞둔 기대감에 NAVER(네이버)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51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전일 대비 1만4500원(6.49%) 오른 2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선 4일 네이버는 올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079억원, 영업이익 3727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7%, 10.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4분기 달성했던 3510억원을 넘어선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커머스와 웹툰 부문이 실적을 주도했으나 구글, 메타 등 미국 빅테크와 달리 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광고 업황은 여전히 실적 회복세가 느린 것으로 보고 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는 커머스 부문 경쟁력 확대와 웹툰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돋보였다”면서 “커머스 광고 부문은 광고 경기 위축 영향을 여전히 받아 전년 동기대비 2.5% 성장에 그쳤지만, 중개 및 판매 부문은 포시마크를 제외해도 33.4%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콘텐츠 부문의 경우 올 2분기 영업적자는 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억원이 감소했다.

오는 24일 네이버가 발표할 예정인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이날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면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가능한 대화형 AI 서비스 CLOVA X도 8월 공개될 예정”이라며 “하이퍼클로바X 공개 전까지 AI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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