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잼버리 文정부서 주도한 일… 정쟁화 한심"

박지원 2023. 8. 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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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에서 돌아온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 파행 책임을 윤석열정부에 돌리는 야당에 맞서 문재인정부의 책임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김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주말동안 민주당이 윤 정부의 책임을 부각하기 위해 했던 발언들을 언급하며 "국익이 걸려있는 대규모 국제행사 도중에 문제 해결을 돕긴커녕 문제를 확대시키고 정쟁의 도구로 삼는 더불어민주당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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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에서 돌아온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 파행 책임을 윤석열정부에 돌리는 야당에 맞서 문재인정부의 책임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김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주말동안 민주당이 윤 정부의 책임을 부각하기 위해 했던 발언들을 언급하며 “국익이 걸려있는 대규모 국제행사 도중에 문제 해결을 돕긴커녕 문제를 확대시키고 정쟁의 도구로 삼는 더불어민주당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대표는 “세계 잼버리의 새만금 유치가 확정된 건 2017년 8월 문재인정권 시절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5월 처음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새만금 잼버리를 언급할 정도로 애정을 쏟았고 새만금 사업을 100대 국정과제로 삼았을 정도로 준비에 집중했다고 했다”며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영상까지 찍어 홍보에 열중했으며 관련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준비종합계획 수립 등과 같은 용역이 모두 이뤄진 것도 문 정권에서 주도했던 일임을 민주당 자신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국익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자당 인사들의 패륜행각과 당 대표, 의원들의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해 국면전환용으로 국제대회를 악용하고 있는 행태는 결코 제대로 된 공당의 모습이 아님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비록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초유의 폭염 탓이라지만 어떻든 현 정부와 여당이 잼버리 준비에 좀 더 철저하지 못했던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정부와 민간의 노력으로 잼버리 관련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북 새만금 잼버리에서 이제 코리아 잼버리로 나아가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좋은 인상을 받고 떠날 수 있도록 대회 마지막까지 우리 당과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발등이 찍히는 것도 모르면서 현 정부 비판에만 몰두하는 민주당도 무엇이 국익과 우리 아이들을 위한 길인지 각성하고 코리아 잼버리로 나아가는 데 협조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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