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한 지 4주, 벌써 덴마크 1부 3경기 연속 골 넣은 조규성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8. 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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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비와 경기서 후반 교체 투입
추가 시간 골, 리그 득점 3위
덴마크 1부에서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조규성. 미트윌란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1부)에서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덴마크 무대 진출 이후 꾸준한 득점포 가동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조규성은 7일(한국시간) 덴마크 링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3라운드 링비와 원정 경기에서 팀이 0-4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 헨리크 달스가르드가 길게 올려준 공을 왼발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7월 22일 리그 개막전, 30일 2라운드에 이은 리그 3경기 연속 골이었다.

조규성은 이번 경기에서 벤치로 출발했다. 지난 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프로그레스 니더코른(룩셈부르크)과 경기에서 전·후반과 연장 등 총 120분을 뛰었기 때문이다. 후반 중반 이후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은 시간이 짧았지만 조규성은 팀의 자존심을 지키는 만회골을 터뜨렸다. 순간적인 재치가 돋보였다. 페널티 아크 정면에 위치하던 조규성은 오른 측면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서 곧바로 왼발로 띄워 차 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골로 조규성은 리그 3골로 덴마크 수페르리가 득점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달 11일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은 새 둥지를 튼 지 단 4주 만에 연이은 득점포로 연착륙하고 있다. 조규성은 11일 키프로스 팀 오모니아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3차 예선 1차전에서 다시한번 골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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