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브로맨스' 네이마르, PSG 떠나나...바르사, 다각도로 '영입' 검토

한유철 기자 2023. 8. 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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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영입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우스만 뎀벨레를 PSG로 보낸 바르셀로나는 공격 보강을 추진했고 네이마르의 재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영입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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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영입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펠레-호나우두의 뒤를 이은 브라질의 '슈퍼스타'다. 산투스 시절부터 전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바르셀로나에서 최전성기를 보냈다. 당시 네이마르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했지만 네이마르는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결성한 'MSN' 라인은 역대 최고의 공격 조합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기록이 말해준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186경기 105골 76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영광의 시기를 함께 했다. 2014-15시즌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8강 1차전부터 유벤투스와의 결승전까지 한 경기도 놓치지 않고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은 길지 않았다. 2017-18시즌에 앞서 이적을 추진했고 2억 2200만 유로(약 3192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발생시키며 PSG로 이적했다. 이는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는 역대 이적료 1위 기록이며 앞으로도 쉽게 깨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마르는 PSG에서 No.1이 되길 바랐다. 바르셀로나에서 아무리 잘해도 메시, 수아레스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 만큼 그의 마음 속에선 No.1을 향한 야망이 더욱 커져갔다.


바람은 현실이 됐다. PSG에서 네이마르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실질적인 에이스도 그였고 그를 중심으로 팀이 돌아갔다.


하지만 임팩트는 오히려 바르셀로나에서보다 더욱 떨어졌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리그 30경기 이상을 치른 시즌이 한 번도 없으며 UCL 무대에서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2019-20시즌엔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에 무너지며 쓴맛을 봤다.


그렇게 PSG에서의 시간은 흘러갔고 어느새 31세가 된 네이마르. 이번 여름에 '돌연' 이적설에 연관됐다. 언급된 팀은 '친정팀' 바르셀로나였다. 우스만 뎀벨레를 PSG로 보낸 바르셀로나는 공격 보강을 추진했고 네이마르의 재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공존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영입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매체는 네이마르의 존재 자체가 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네이마르의 존재 자체는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축구를 보려는 모든 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또한 그를 통해 엄청난 경제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부정적인 부분은 구단의 분위기를 흐릴 수도 있다는 우려였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크랙으로서 게임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적을 적극적으로 찬성하진 않고 있다. 구단은 네이마르가 라커룸 내에서 시한폭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들은 위험을 감수하며 네이마르를 영입하는 것보다는 지금의 안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영입 타깃도 아니다. 그들은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이번 여름 실바의 매각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에 네이마르의 영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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