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조규성, 개막 후 3경기 연속골...팀 내 득점 선두

조규성 사진=FC미트윌란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리그 개막 후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조규성은 7일 덴마크 링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3라운드 링비와의 경기에 후반 36분 교체 투입돼 만회골을 넣었다.

이날 미트윌란은 전반전 6분 만에 한 명이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고, 두 골을 허용한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13분에는 자책골까지 내준 미트윌란은 후반 36분 조규성을 투입했다.

조규성은 교체 투입 후 한 점을 더 내줘 0-4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고 침착하게 왼발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만회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2일 리그 개막전부터 득점을 기록한 조규성은 2라운드에 세 번째 경기까지 모두 골을 넣으면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한편 조규성의 3경기 연속골에도 1-4 대패를 당한 미트윌란은 오는 11일(금)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