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삼풍아파트, 소유주 99% 동의 ‘신탁사’ 선정... “신통기획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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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방식 재건축'을 추진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가 최근 신탁사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삼풍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소유주 99%의 동의를 받아 한국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 신탁사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한자신·한토신 컨소시엄이 시행사로 최종 선정될 경우, 서초 삼풍아파트는 강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조합 시행이 아닌 신탁사 시행 방식으로 재건축을 진행하는 단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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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MOU맺고 추진
‘신탁방식 재건축’을 추진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가 최근 신탁사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추진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7일 삼풍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소유주 99%의 동의를 받아 한국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 신탁사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준비위 측은 오는 8월 중순 한자신·한토신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신통기획과 정비구역지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통기획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재건축을 진행하면 서울시 기획설계 용역을 발주 없이 건너뛸 수 있다. 정비구역 지정 기간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준비위측 관계자는 “신탁사와 내주 MOU 맺고 바로 신통기획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준비위 측은 지난달 3일 신탁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낸 바 있다. 그러나 부동산신탁업계 1·2위 업체인 한자신과 한토신이 손을 잡자 다른 업체들이 입찰을 포기해 단독 입찰로 유찰되기도 했다.
이에 준비위는 지난달 10일 신탁사 선정 재입찰 공고를 진행했으며, 이 때도 한자신·한토신 컨소시엄만 단독입찰했다. 이에 준비위는 한자신·한토신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한자신·한토신 컨소시엄이 시행사로 최종 선정될 경우, 서초 삼풍아파트는 강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조합 시행이 아닌 신탁사 시행 방식으로 재건축을 진행하는 단지가 된다.
추진위는 시공사 선정부터 사업 인가까지의 과정을 2027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입주는 2030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88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에 지어진 서초 삼풍아파트는 최고 15층, 24개동, 2390가구 규모로,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비롯해 법조계 유명 인사들이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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