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잼버리 조기퇴영’ 비난 신원식에 “2차 가해인 줄도 모를 것”

2023. 8. 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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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성범죄 부실대응을 이유로 새만금 잼버리 조기 퇴영 결정을 한 전북지역 스카운트 대원을 비난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아마도 이분은 이런 게 2차 가해인 줄도 모르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이 말하면서 '국민의힘 신원식, '성추행 의혹 제기' 잼버리 80명 퇴영에 "반(反) 대한민국 카르텔"'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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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전날 “최악의 국민 배신” 주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성범죄 부실대응을 이유로 새만금 잼버리 조기 퇴영 결정을 한 전북지역 스카운트 대원을 비난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아마도 이분은 이런 게 2차 가해인 줄도 모르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이 말하면서 ‘국민의힘 신원식, ‘성추행 의혹 제기’ 잼버리 80명 퇴영에 “반(反) 대한민국 카르텔”’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앞서 신 의원은 SNS를 통해 전날 전북 스카우트 대원들의 퇴영 결정을 놓고 “최악의 국민 배신”이라며 야권 배후설을 주장했다.

그는 “보이스카우트 지도자의 여자샤워실 진입 행위에 대해 수사 중인 전북경찰청은 ‘성적 목적의 침입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면서 “상식적으로도 100명이 당시 상황을 목격했을 정도로 인파가 북적이고 공개된 장소에서 성범죄 행위를 범할 일국의 보이스카우트 지도자가 존재할 수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을 “누구의 사주로 그런 ‘반대한민국’ 결정을 했는지 정치적 배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혹여라도 야권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략에서 이번 전북연맹의 석연치 않은 조기퇴영 결정에 개입했다면 결단코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 대표는 이날 여름휴가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해 최고위원회의에 나와 무더위 속 부실운영되고 있는 잼버리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잼버리가 아니라 세계적인 걱정거리 대회가 됐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문제가 예상되면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실제 문제가 발생하니까 남 탓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국 대표단의 조기 퇴영이 잇따르고 급기야 성범죄 의혹이 생기고 있는데 사건축소만 급급한 것 같다”고도 지적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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