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반쪽 휴가’ 막바지...‘코리아 잼버리’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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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7일 여름휴가 막바지에 접어든 윤석열 대통령이 예기치 못한 새만금 잼버리 부실 운영 사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윤 대통령은 6박 7일의 휴가 중 나흘간 새만금 잼버리 사태를 챙기며 사실상 '반쪽 휴가'를 보내고 있다.
윤 대통령은 휴가 첫날인 지난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열린 2023 세계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한 후 관계기관에 "시설 및 안전 대책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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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태풍 관련 일정 등 전망
6박 7일 여름휴가 막바지에 접어든 윤석열 대통령이 예기치 못한 새만금 잼버리 부실 운영 사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윤 대통령은 휴가 마지막 날인 오는 8일부터는 공식 일정도 재개할 전망이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으로부터 잼버리 운영 현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6박 7일의 휴가 중 나흘간 새만금 잼버리 사태를 챙기며 사실상 ‘반쪽 휴가’를 보내고 있다.
윤 대통령은 휴가 첫날인 지난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열린 2023 세계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한 후 관계기관에 “시설 및 안전 대책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새만금 잼버리가 대회 첫날부터 준비 미흡과 부실 운영 실태를 노출하자, 윤 대통령은 4일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고,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하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5일에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캠핑장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추가 지시를 내렸다.
윤 대통령은 주말인 6일에도 한 총리와 이 장관에게 새만금 잼버리 현장 상황을 보고 받고 “무더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라”라며 “특히 식중독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살펴달라”고 참가자들에 대한 안전 관리를 거듭 강조했다.
특히 잼버리가 새만금 지역 행사에서 기업과 종교단체가 참여하는 전 국가적 행사로 확대돼 이른바 ‘코리아 잼버리’가 된 만큼, 윤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는 행사 종료 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잼버리 기간 중 한반도를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안전 조치를 강화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휴양지’인 경남 거제 저도에서 2박 3일 동안 머무르다 상경했다. 거제에서는 전통 시장에서 수산물을 둘러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 마지막 날인 8일부터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예고된 태풍과 관련한 일정 등을 소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휴가 후에는 하반기 국정 운영 방향, 일부 부처 및 대통령실 개각, 광복절 특별사면, 한미일 정상회담 등 산적한 안건에 대한 구상을 밝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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