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이→사랑이 어떻게 컸나..육아 예능속 ★ 2세들 근황[Oh!쎈 이슈]
[OSEN=김나연 기자] 육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수많은 '랜선 이모'들을 양성해낸 스타 2세들은 어떻게 자랐을까.
최근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KBS2 '복면가왕'을 통해 약 10년만에 20살 성인이 된 근황을 공개했다. 김민국은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아빠! 어디가?'에 만 8세의 나이로 출연, 맏형으로서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 김성주를 닮은 입담으로 '인생 2회차' 면모를 보여줬던 김민국은 '복면가왕'에서 10년만의 방송 출연에 나서 반가움을 자아냈다.
당시 김민국은 영화감독을 꿈으로 영상을 전공하게 된 사실을 알리며 "예전에 외할아버지 댁에 자주 갔는데 쥬라기 공원 영화 DVD를 많이 보여주셨다. 첫번째 꿈은 공룡이었다. 공룡 되는게 꿈이었는데 이제 머리가 깨서 생각하니 차라리 이런 영화를 만드는걸로 가보자는 생각도 있었고 10년 동안 아버지 하시는거 보면서 TV관련이나 영화 관련된걸 더 배우고싶단 생각이 강해져서 그쪽으로 한번 가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함께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던 김민국의 동생 김민율 역시 지난해 인스타그램을 개설, 중학생이 된 '폭풍성장' 근황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고등학생 2학년이 된 배우 성동일의 아들 성준은 지난 2021년 과학고등학교에 합격한 소식이 알려져 많은 축하를 받았다. '아빠! 어디가?'에서도 의젓한 모습으로 '성선비'라는 별명을 얻었던 만큼, 2020년 방송된 '대화의 희열3'에서 성동일은 "준이는 성향 자체가 불평불만 없이 자기가 해야 될 거면 힘들어도 한다. 어릴 때 모습 그대로"라고 여전한 '성선비' 면모를 알렸다.
축구선수 출신 송종국과 배우 박연수의 딸 송지아는 훌륭한 골프선수로 자랐다. 박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히 아이들의 근황을 알려왔던 바. 올해로 만 16살이 된 송지아는 약 4년 전부터 프로 골프선수를 목표로 다양한 대회에 참여하며 실력을 키우는 중이다. 지난달에는 경일일보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 입상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또 송종국은 지난달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축구선수를 꿈꾸고 있는 아들 송지욱을 직접 레슨하고 있는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중학교 3학년이 된 송지욱은 영국 진출에 대한 꿈을 전했고, 송종국은 "잉글랜드 못 가으니까 네가 아빠 대신 가라"라고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는 아버지를 똑 닮은 큰 키와 덩치로 폭풍 성장한 모습. '아빠! 어디가?'에서도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여줬던 윤후는 만 16세가 된 현재 한층 더 듬직해진 근황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방송된 tvN '이젠 날 따라와'를 통해 10년만에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떠난 윤후는 184cm의 큰 키와 특유의 의젓함으로 윤민수를 이끌어 감동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배우 이종혁의 큰아들 이탁수는 지난달 군 입대 소식을 깜짝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종혁은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탁수, 대한민국 이병되다"라며 군복입은 아들의 수료식 사진을 업로드 했다. 또한 이탁수는 아버지를 꼭 닮은 훈훈한 비주얼로 동국대 연극학부에 진학하며 배우로서의 활동을 기대케 했다. 뿐만아니라 이종혁의 둘째 아들 이준수는 아버지를 훌쩍 뛰어넘은 189cm의 키를 자랑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의 자녀 안리환, 안리원은 훌륭한 영재로 성장했다. 딸 안리원은 국제학교를 졸업해 미국 명문 사립대학인 뉴욕 대학교에 진학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더해 아들 안리환은 미국 카네기홀에서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서 공연을 펼쳤다. 안정환의 반대를 무릎쓰고 트럼펫 연주자의 길을 걸은 안리환은 대회에서 상을 받은 데 이어 그토록 꿈꿔왔던 카네기홀 무대에 서며 남다른 예체능 재능을 입증했다.
또 다른 육아 예능프로그램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속 스타 2세들의 근황도 눈길을 끈다. 배우 엄태웅의 딸 엄지온은 뮤지컬 배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혜진은 개인 유튜브 채널 '왓씨TV'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엄지온의 근황을 꾸준히 전하고 있는 바. 엄마를 닮아 초등학생 4학년의 나이에 벌써 168cm라는 큰 키를 자랑하는 엄지온은 최근 학교 여름방학 수업에서 진행한 뮤지컬에서 주인공으로 발탁돼 공연을 펼쳤다. 뮤지컬 배우 최재림의 팬이라는 엄지온은 '마틸다'를 보고 뮤지컬 배우를 꿈꾸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딸 추사랑은 엄마인 모델 야노 시호를 닮아 모델같은 길쭉한 체형과 비율로 화제를 모았다. 추사랑은 야노 시호와 함께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화보 촬영을 하기도 했던 바. 이에 추성훈은 "다음에 (사랑이를) 한국에 데려와서 모델 사무실에 넣어 배워보게 하고 싶다"며 "(모델 일에) 조금 관심을 보이더라. 한 번 보내볼까 생각 중"이라고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 송일국의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근황은 추사랑의 SNS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공개된 사진에는 추사랑, 엄지온과 만난 대한, 민국, 만세의 모습이 담겨 반가움을 자아냈다. 송일국은 지난 4월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스페셜 내레이션을 맡으며 "삼둥이가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이다. 세 명 다 키가 160cm가 넘고 발이 265mm다"라며 "민국이가 조금 반항을 하기 시작했다. 장난 아니다"라며 사춘기 근황을 알렸던 바. 이후 오랜만에 공개된 삼둥이의 사진에는 몰라볼 정도로 훌쩍 자란 모습이 담겨 놀라움을 자아냈다.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의 다섯 남매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재능을 펼치고 있다. 첫째 쌍둥이 자매 이재시와 이재아는 각각 테니스 선수와 모델로 활동 중이다. 이재시는 최근 파리, 밀라노에 이어 밴쿠버 패션위크에서 런웨이를 선보이며 모델로서의 커리어를 쌓았으며, 이재아는 지난 2016년 제51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10세부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고, 2021년 ATF 제1차 양구 14세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재능을 떨쳤다. '대박이'라는 태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막내 이시안은 지난 4월 국제학교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운동선수 2세 다운 면모를 뽐냈다.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의 아들 고승재는 이대 의대 출신 어머니를 닮은 '상위 0.5%' 영재로 자랐다. 승재는 '슈돌' 출연 당시에도 언어능력이 상위 0.1%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바. 이 가운데 2020년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 출연한 승재는 우월한 영어 구사 능력과 더불어 코딩까지 거뜬히 해내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교육전문가는 승재의 지능이 상위 0.5%라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고지용은 지난해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승재가 배우는 걸 좋아한다. 초등학교 2학년인데 문제지도 6학년용을 푼다"며 "승재가 속한 창의력 팀이 국내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국제 올림피아드 대회까지 나갔다. 아쉽게 입상은 못했다"고 한국 대표로 국제 대회에 출전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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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KBS2,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A,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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