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목표주가 상향...네이버 급등
목표가 상향에 7% 올라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네이버 주가는 7.38% 상승한 24만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에 매수세가 몰린 이유는 2분기 호실적 발표에 따른 증권가 호평이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높였다. 현 주가 대비 약 2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NH투자증권, DB금융투자도 같은 날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각각 31만원, 3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엔 호실적이다. 앞서 네이버는 올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으로 각각 2조4080억원, 37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1% 증가한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치다.
증권사들은 네이버의 AI 모멘텀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 답변이 가능한 챗봇 서비스도 공개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사업은 네이버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난 20여년 동안 포털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에 AI가 적절히 조화 된다면 매출, 영업이익 상승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광고 시장 회복 및 AI 솔루션을 접목한 검색, 쇼핑 사업 고도화가 지속적인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수준이 매력적 구간이란 의견도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네이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9배로 이는 지난 2016년 이후 하단에 위치하는 수준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수익성 개선으로 함께 기업가치 재평가(리레이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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