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與대변인 "전북연맹 잼버리 퇴영, 침소봉대로 세계적 문제 만들어"

민동훈 기자 2023. 8. 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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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 내 성범죄 부실 대응을 이유로 전북연맹 스카우트 일부 대원들이 조기 퇴영한 것과 관련해 "주최국 소속 대장이 침소봉대해 세계적인 문제로 만들고 있다"고 7일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까지 조사 결과로는 성범죄 목적이 아니었고 아무도 없는 샤워장에 들어가서 샤워하고 있다가 발견된 것"이라며 "엿본 게 아니라 아무도 없는 샤워장에서 혼자 샤워하는 중에 학생들에 의해 발견됐던 것인데 당사자는 여자 샤워장인지 인지를 못했던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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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사진=뉴시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 내 성범죄 부실 대응을 이유로 전북연맹 스카우트 일부 대원들이 조기 퇴영한 것과 관련해 "주최국 소속 대장이 침소봉대해 세계적인 문제로 만들고 있다"고 7일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현재까지 조사 결과로는 성범죄 목적이 아니었고 아무도 없는 샤워장에 들어가서 샤워하고 있다가 발견된 것"이라며 "엿본 게 아니라 아무도 없는 샤워장에서 혼자 샤워하는 중에 학생들에 의해 발견됐던 것인데 당사자는 여자 샤워장인지 인지를 못했던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경찰청 조사 결과에도 성적인 목적으로 침입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고, 국제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도 단순 실수다, 방향에 대한 혼선, 문화에 대한 혼선으로 샤워장을 잘못 찾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런 입장이 나왔음에도 주최국 소속 전북연맹 대장이 이를 되레 침소봉대해 세계적인 문제로 만들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행사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행사 마무리에 집중하고,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에서 좋은 기억을 안고 떠나게 할 것이냐에 초집중해야지 손님을 모셔놓고 손님 응대가 잘됐다, 잘못됐다는 건 마치 부부싸움을 손님 앞에서 하는 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가 있었지만 신속하게 대응했고, 정부뿐만 아니라 기관이나 기업, 종교까지 합심하는 모습에서 충분히 참여국들의 인식을 다시 한번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4만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을 방문했는데 불편을 제공했다는 것 자체는 대한민국 일원이라면 같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잘잘못을 분명히 따질 부분이 있겠지만, 행사를 마무리한 뒤에 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책임소재를 두고 감사원 감사나 수사기관 수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선 "1000억원 혈세가 투입됐기 때문에 분명히 따지고 넘어가야 하지만 마찬가지로 행사가 끝나고 나서 시시비비를 따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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