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기현 "민주당, '잼버리' 국면 전환용으로 악용"

조성은 2023. 8. 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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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국익이 걸려있는 대규모 국제행사 도중에 문제 해결을 돕기는커녕 도리어 문제 확대하고 정쟁의 도구로 삼는 더불어민주당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23 세계잼버리 유치 확정된 건 2017년 8월 문재인 정권 시절"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영상까지 찍어 홍보 열중했으며 관련 특별법이 국회 통과하고 준비 종합계획수립 등의 용역이 이뤄진 것 모두 문재인 정권에서 주도했던 일임을 민주당 자신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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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확정부터 준비 종합계획 수립 등 문재인 정권에서
김기현 "민주당, 과실만 따먹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23 세계잼버리 유치 확정된 건 2017년 8월 문재인 정권 시절"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영상까지 찍어 홍보 열중했으며 관련 특별법이 국회 통과하고 준비 종합계획수립 등의 용역이 이뤄진 것 모두 문재인 정권에서 주도했던 일임을 민주당 자신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국민의힘이 "국익이 걸려있는 대규모 국제행사 도중에 문제 해결을 돕기는커녕 도리어 문제 확대하고 정쟁의 도구로 삼는 더불어민주당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23 세계잼버리 유치 확정된 건 2017년 8월 문재인 정권 시절"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영상까지 찍어 홍보 열중했으며 관련 특별법이 국회 통과하고 준비 종합계획수립 등의 용역이 이뤄진 것 모두 문재인 정권에서 주도했던 일임을 민주당 자신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잼버리 개최를 이유로 신공항 건설 예타조사를 면제시키고 민주당 소속 전임 전북지사는 관련된 각종 예산확보를 자신의 공으로 자랑하기 급급했다"며 "잼버리 공동위원장 중 유일한 국회의원인 민주당 김윤덕 의원은 SNS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벅차오른다면서 개영식 당일 환한 모습 올린 다음에 온열 환자 발생하고 준비 미흡 지적이 불거지자 돌연 자취를 감췄다. 국회에서 이번 잼버리 챙기고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예산 사용했던 국회 스카우트 의원 연맹 회장도 바로 민주당의 안규백 의원"이라고 짚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제대로 된 공당이라면 정부 비판 전에 자신들의 과거 실정부터 반성해야 한다. 과실만 실컷 따먹으면서 자당 소속 의원 행태부터 바로잡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면서 "민주당이 국익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자당 인사들의 패륜 행각과 당 대표 또 국회의원들의 사법 리스크를 돕기 위해 국면 전환용으로 국제대회 악용하고 있는 행태는 결코 제대로 된 공당의 모습이 아님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좋은 인상 받고 떠날 수 있도록 대회 마지막까지 우리 당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자신들의 발등이 찍히는 것도 모르고 현 정부 비판에만 몰두하는 민주당도 무엇이 국익과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것인지 각성하고 코리아 잼버리로 나아가는데 협조하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민주당 돈 봉투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민주당 국회의원 무려 20명이나 연루됐다며 그 구체적 명단까지 보도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재명 현 대표, 송영길 전 대표, 윤관석 전 사무총장 등 민주당 윗물부터 아랫물까지 지위고하 막론하고 너나 할 것 없이 부패한 인물들이 민주당 내에 가득해 보인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돈 봉투 전당대회'에 대해 '구체적으로 누가 어떻게 했는지 지금까지 드러난 바 없다'고 했지만 이제 연루된 의원 명단 드러나고 있다. 적어도 제대로 된 당의 대표라면 밝혀지는 사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자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회생할 수 있는 정당이라는 조금의 기대라도 국민이 가질 수 있도록 지도자다운 모습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일주일간의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김 대표는 "모처럼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오로지 민생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압도적 다수 의석을 무기로 삼아 국회를 대선 불복 정쟁 도구로 전락시키는 민주당에 맞서고 삼라만상을 대통령에게 연결 지어 국정 발목잡기에만 몰두하는 야당에 대응하다 보니 여당도 때로는 정쟁의 소용돌이를 피하지 못했던 건 아닌지 다시 점검해 보았다"며 "야당이 총력을 쏟아 비난을 생산해 냈던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과 양평 고속도로 거짓 선동 실패가 보여주듯 많은 국민은 그것이 부정부패 집단으로 전락한 야당의 총선전략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이미 간파하고 계셨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런 만큼 야당의 엉터리 괴담은 국민의 현명한 판단에 맡겨두고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정치 본연의 자세를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며 "정치생명을 이어 나가고자 선거만 바라보는 언행에 휘둘리지 않도록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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