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글로벌 10억 달러 돌파 “여성감독 최초”, 한국은 참패[해외이슈]

2023. 8. 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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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그레타 거윅 감독의 ‘바비’가 글로벌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6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바비’는 북미에서 4억 5900만 달러, 해외에서 5억 7,2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10억 3,100만 달러(약 1조 3,4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거윅 감독은 10억 달러 영화를 단독으로 연출한 최초의 여성감독이 됐다.

제니퍼 리, 크리스 벅의 ‘겨울왕국’(13억 달러), ‘겨울왕국2’(14억 5,000만 달러), 안나 보든과 라이언 플렉의 ‘캡틴마블’(11억 달러)은 남녀 공동 감독 작품이었다.

‘바비’는 개봉 17일 만에 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했는데, 이는 워너 브라더스의 100년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트2’는 19일만에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워너 브러더스는 총 8편의 10억 달러 영화를 보유하게 됐다.

스튜디오의 국내 배급 사장인 제프 골드스타인은 버라이어티에 “우리의 가장 낙관적인 예측마저 날려버렸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게 빨리 10억 달러 고지에 오를 줄은 전혀 몰랐다는 반응이다.

전 세계에서 흥행에 성공하고 있지만, ‘바비’는 한국에서 외면 받았다. 현재까지 51만 8,17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매출액은 약 387만 달러에 불과하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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