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 정책’ 효과? 尹대통령 호남 지지율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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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4.5%p↑)를 비롯해 부산·울산·경남(3.3%p↑), 대구·경북(3.2%p↑), 60대(2.4%p↑), 40대(2.3%p↑), 보수층(2.1%p↑) 등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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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최근 윤 대통령의 '호남 방문'이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1일∼이달 4일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2%포인트(p) 올라간 37.5%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6월 다섯째 주 42.0%까지 올랐다가 7월 첫째 주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지난주(7월 넷째주) 조사에서 4주 만에 반등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2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0.2%p 내린 59.3%로 2주 연속 내렸다.
눈에 띄는 것은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국민의힘 텃밭'이 아닌 '민주당 텃밭'에서 주로 올랐다는 점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4.5%p↑)를 비롯해 부산·울산·경남(3.3%p↑), 대구·경북(3.2%p↑), 60대(2.4%p↑), 40대(2.3%p↑), 보수층(2.1%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2.3%p↑), 서울(4.7%p↑), 20대(8.3%p↑), 학생(2.5%p↑) 등에서 주로 올랐다.
일각에선 최근 윤 대통령의 호남행(行) 영향이란 분석도 나온다. 앞서 윤 대통령은 휴가 첫날인 지난 2일 LS그룹의 대규모 이차전지 투자가 이뤄진 전북 군산을 찾아 전북 발전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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