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 정책’ 효과? 尹대통령 호남 지지율 반등

박성의 기자 2023. 8. 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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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4.5%p↑)를 비롯해 부산·울산·경남(3.3%p↑), 대구·경북(3.2%p↑), 60대(2.4%p↑), 40대(2.3%p↑), 보수층(2.1%p↑) 등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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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0.2%p 오른 37.5%…광주·전라 긍정평가 4.5%p↑[리얼미터]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최근 윤 대통령의 '호남 방문'이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1일∼이달 4일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2%포인트(p) 올라간 37.5%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6월 다섯째 주 42.0%까지 올랐다가 7월 첫째 주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지난주(7월 넷째주) 조사에서 4주 만에 반등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2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0.2%p 내린 59.3%로 2주 연속 내렸다.

눈에 띄는 것은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국민의힘 텃밭'이 아닌 '민주당 텃밭'에서 주로 올랐다는 점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4.5%p↑)를 비롯해 부산·울산·경남(3.3%p↑), 대구·경북(3.2%p↑), 60대(2.4%p↑), 40대(2.3%p↑), 보수층(2.1%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2.3%p↑), 서울(4.7%p↑), 20대(8.3%p↑), 학생(2.5%p↑) 등에서 주로 올랐다.

일각에선 최근 윤 대통령의 호남행(行) 영향이란 분석도 나온다. 앞서 윤 대통령은 휴가 첫날인 지난 2일 LS그룹의 대규모 이차전지 투자가 이뤄진 전북 군산을 찾아 전북 발전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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