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깔아주니’ 펄펄→역대급 ‘윈윈’ 조짐...이주형, 단 8G에 다 보여줬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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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키움의 '선택'이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모양새다.
이주형은 지난달 29일 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LG는 이주형을 중앙 내야수로 키우고자 했다.
LG의 전력이 탄탄했기에 이주형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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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LG와 키움의 ‘선택’이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모양새다. 역대급 ‘윈윈’ 조짐이 보인다. 특히 키움으로 온 이주형(22)이 인상적이다. 자리를 깔아주니 펄펄 날고 있다.
이주형은 지난달 29일 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LG 최상급 유망주라 했다. 2001년생의 어린 나이에 군대까지 다녀왔다. 앞길이 그야말로 창창했다.
그러나 LG에서는 자리를 잡기 어려웠다. 쟁쟁한 선배들이 너무 많았다. LG는 이주형을 중앙 내야수로 키우고자 했다. 일단 유격수는 터줏대감 오지환이 있다. 2루수로 봤으나 스스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 송구가 불안했다.
군대에 일찍 다녀왔다. 전역 후 외야로 전향했다. 강한 어깨가 있고, 발도 빠르다. 펀치력도 갖췄다. 외야수로 충분히 매력이 있다. 염경엽 감독이 다시 2루수로 쓸 생각도 했지만, 신민재가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모호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키움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는 토종 선발이 간절했다. 키움에서 최원태를 품었다. 반대급부가 이주형, 2023년 2라운더 우완 김동규, 2024년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이다.
1997년생의 최원태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젊은 선발 자원이다. 10승과 규정이닝이 충분히 가능한 투수. 우승이라는 대업을 위해 반드시 국내 선발이 필요했고, 여러 트레이드를 타진한 끝에 최원태를 품었다.
내준 자원이 아쉬울 수는 있다. 그러나 지상과제인 우승을 달성한다면 다 상쇄할 수 있다. 마침 LG는 당당히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다면,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도 확 올라간다. 이를 위한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고 봐도 무방해 보인다.
키움은 키움대로 미래를 오롯이 대비했다. 시즌 전 우승을 노렸지만, 팀이 흔들리면서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이주형이 곧바로 주전 외야수로 나서면서 펄펄 날고 있다. 오자마자 ‘포스트 이정후’라 한다.
트레이드 전까지 올시즌 1군에서 18경기에 출전했다. 15타수 4안타, 타율 0.267을 쳤다. 통산으로 봐도 2021년 14경기 출전이 전부다. LG의 전력이 탄탄했기에 이주형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못했다.
키움에서는 다르다. 아예 대놓고 자리를 깔아줬다. 이적 첫날부터 선발 중견수로 냈고, 6일 NC전까지 전부 선발 출전했다.
결과도 대박이다. 8경기에서 30타수 11안타, 타율 0.367을 만들고 있다. 2홈런 6타점에 출루율 0.406, 장타율 0.700, OPS 1.106이다. 2루타 2개, 3루타 1개, 도루 1개는 덤이다. 어느새 중심타선인 5번에 배치되고 있다.
딱 8경기 했는데 ‘난 원래 이렇게 하는 선수다’라 부르짖는 듯하다. 다 보여주고 있다. 트레이드가 확실한 계기가 됐다.
그동안 KBO리그에서 보기 힘들었던 메이저리그식 트레이드다. 이렇게 간다면 ‘윈윈 트레이드’의 표본이 될 수 있다. 리그 전체로 봐도 괜찮은 부분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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