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 파두, 상장일 공모가 밑돌아…10%대 하락
권정혁 기자 2023. 8. 7. 10:38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스타트업 파두가 코스닥 상장 당일 공모가를 밑도는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파두는 공모가(3만1000원) 대비 약 10.97% 내린 2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조3263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44위 수준이다.
파두는 공모 과정에서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달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는 362.9대 1,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79.15대 1의 부진한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시가총액(시총) 1조원이 넘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어’로 꼽혀 온 파두가 흥행에 실패한 것에는 상장 추진 초기 단계부터 제기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를 잠재우지 못 했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파두의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40%에 달한다.
또 비교기업(피어그룹)으로 브로드컴, 마이크로칩테크놀러지, 맥스리니어 등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팹리스 3개사를 선정하며 고평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권정혁 기자 kjh05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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