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좌장' 정성호, '10월 李사퇴설' 일축…"12월 이후 선택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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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불거진 이재명 대표의 10월 사퇴설에 대해 "지금은 이런 걸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7일 일축했다.
정 의원은 "지금 단계에서 만약 한 3, 4개월 후에 이 대표가 비대위 체제로 가겠다고 하면 지금 당장 지도력이 상실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10월 사퇴설, 12월 비대위설을 당내에서 논의할 게 아니라 검찰이나 정권의 총력적인 공세에 당이 일치 단합해 대응하고 민생 현안에 대해서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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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불거진 이재명 대표의 10월 사퇴설에 대해 "지금은 이런 걸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7일 일축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 종료(12월) 이후 어떤 것이 당의 승리를 위해 좋은 방법인지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성호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정기국회까지는 예산이나 국정감사가 있어 의원들도 다른 신경을 못 쓴다"며 "당 내 절차가 있기 때문에 (10월에) 이 대표가 사퇴하면 당에 혼란이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기국회) 이후에 총선을 위한 어떤 당 내 기구를 만들고 할 때 이재명 대표가 당 안팎의 여러 의견들을 종합해 당의 변화와 혁신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다음에 어떤 것이 당의 승리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인지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지금 단계에서 만약 한 3, 4개월 후에 이 대표가 비대위 체제로 가겠다고 하면 지금 당장 지도력이 상실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10월 사퇴설, 12월 비대위설을 당내에서 논의할 게 아니라 검찰이나 정권의 총력적인 공세에 당이 일치 단합해 대응하고 민생 현안에 대해서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일각에서 이 대표가 내년 총선에 불출마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금 (그 논의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어쨌든 내년 5월30일까지가 이 대표의 국회의원으로서의 임기"라며 "국회의원이 불출마한다고 하면 그 순간 국회의원으로서 중앙 정부에 대한 여러 가지 권한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어르신 비하' 논란에 이 대표가 재차 사과해야 하느냐는 요구에 대해서는 "또 사과하는 것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 의원은 "김은경 위원장이 사과했을 때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이 '김은경 위원장의 사진을 놓고 뺨을 때리는 모습까지 보여줬다"며 그 정도까지 했으니 "어르신들도 마음을 푸시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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