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잼버리가 아니라 세계적 걱정거리…'생존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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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부실 논란에 대해 "잼버리가 아니라 세계적 걱정거리 대회가 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여당이 잼버리 부실 대응 논란의 책임을 문재인 정부에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잼버리 대회는 박근혜 정부를 비롯해 역대 정부가 추진했던 국제행사다. 남 탓한다고 전임 정부 탓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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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부실 논란에 대해 "잼버리가 아니라 세계적 걱정거리 대회가 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축제가 아니라 생존게임이 됐는데, 문제가 예상되면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실제로 문제가 발생하니 남 탓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폭염이 예상됐고 많은 분이 지적했던 문제다. 동계·하계 올림픽, 월드컵을 성공 개최한 대한민국이 어떻게 이렇게 후진적인 모습으로 세계인들의 조롱거리가 됐는지 참으로 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국 대표단의 조기 퇴영이 잇따르고 있고, 급기야 성범죄 의혹도 생겼는데 사건 축소에만 급급한 것 같다. 국격을 더 이상 추락하지 않도록 정부가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회 운영을 책임질 컨트롤타워를 조속하게 구성하고 남은 1주일이라도 대회를 잘 진행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잼버리 대원들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며, 가용한 모든 정부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당이 잼버리 부실 대응 논란의 책임을 문재인 정부에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잼버리 대회는 박근혜 정부를 비롯해 역대 정부가 추진했던 국제행사다. 남 탓한다고 전임 정부 탓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아울러 "남 탓이 우리나라에는 혹시 통할지 모르지만 세계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실질적·실효적 대안을 신속하게 만들어서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최근 발생한 무차별 흉기 난동에 대해 "정부는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장갑차를 세워놓고 무장 경찰을 세워 놓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세계적 치안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대낮에 어떻게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는지 충격적인데, 이런 일이 벌어지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도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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