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3경기 연속골, 알 나스르 ACC 4강행…벤제마 PK 실패, 알 이티하드 탈락

심재희 기자 2023. 8. 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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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를 2023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ACC) 4강에 올려놓았다.

호날두는 7일(이하 한국 시각) 사우디 아브하의 프린스 술탄 빈 압둘아지즈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ACC 8강전 라자 카사블랑카(모로코)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4-2-3-1 전형의 원톱에 서서 알 나스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9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탈리스카가 개인기로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뒤로 내준 공을 마무리했다. 수비수가 없는 공간으로 잘 자리를 잡은 뒤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을 뚫었다.

이번 대회에서 계속 해결사로 거듭나고 있다. 1일 모나스티르(튀니지)와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작렬하며 알 나스르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3일 자말레크(이집트)와 조별리그 최종전(1-1 무승부)에서는 0-1로 뒤진 후반 42분 극적인 동점 헤더골을 터뜨리며 탈락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이어 8강전에서도 선제골을 잡아내며 알 나스르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호날두의 활약을 등에 업은 알 나스르는 4강에 진출해 10일 알 쇼타(이라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알 쇼타는 8강전에서 알 사드(카타르)를 4-2로 대파하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과 알 샤밥이 맞대결을 벌인다.

한편, 알 이티하드 이적 후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던 카림 벤제마는 8강전에서 페널티킥을 놓치며 체면을 구겼다. 6일 알 힐릴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팀이 1-3으로 뒤진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성공하지 못했다. 알 이티하드는 그대로 1-3으로 졌고, 풀타임을 소화한 벤제마는 고개를 숙였다.

[호날두(7번). 알 나스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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