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정성호 “대북송금, 이재명과 무관 확신. 이화영 입장, 바뀌지 않아”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檢, 이재명 향한 정치적 놀음. 총선 유리한 국면 만들려는 것
-백현동? 증거 차고 넘친다지만 진술 외 없어
-대장동 수사, 정말 답답. 50억 클럽, 이재명과 무슨 관계?
-이재명 사퇴? 당 혼란 유발. 뭉친 후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해야
-이재명, 총선 승리 위해 어떤 선택도 할 것. 모든 건 열려있다
-이재명, 종로 출마? 용산? 논의 자체가 부적절
-돈봉투 명단 공개, 검찰 이래선 안돼. 정황만 갖고 정치생명 끊어
-잼버리, 文정부-민주당 탓? 尹, 얼마나 무능한 정권인지 반증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이재명 대표 관련해서 8월 영장설이 계속 나오고 있고 백현동 개발 의혹 관련해서 소환 조사할 거다라는 이야기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정성호 > 저는 자꾸 여러 가지 설만 나오는데 검찰이 정말 수사의 원칙 법과 원칙에 의해 수사하길 바랍니다. 사실. 이재명 당 대표가 혐의가 있다고 하면 소환해서 부르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각종 설만 나오고 있는 거거든요. 다만 어쨌든 검찰발 단독 기사로 8월 소환설, 백현동 소환설 얘기 나오는데 어쨌든 그거와 관련해서 이재명 당대표는 어떤 형태든지 정면으로 거기에 소환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검찰이 빨리 해주길 바랍니다.

◎ 진행자 > 정면으로 응한다고 하는 것은 자진해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는 이야기로 이해하면 되는 건가요?

◎ 정성호 > 비회기라고 회기 중이 아니라고 하면 당연히, 회기 중이라고 하더라도 저는 본인이 어떠한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라고 이미 선언했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도 그걸 존중해서 결정하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 그런데 지금 오늘이 8월 7일이니까 내일 8월 8일에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에 대한 재판이 열리거든요. 여기서 이화영 전 부지사가 어떤 발언을 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고, 저번에 이 자리에 나왔던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는 내일 재판을 기해서 아마 쌍방울 대북 송금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러면 국회 회기 시작 개시된 이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전망을 하더라고요. 일단 이것과 대북송금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는 전혀 무관한 겁니까? 그렇게 확신하고 계십니까?

◎ 정성호 > 저는 무관하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대북 송금 문제는 500만 달러 스마트팜 대가라고 얘기했었고 그 다음에 300만 달러는 방북 대가라고 되어 있었는데, 아니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김성태 전 회장을 갖다가 깡패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조폭 깡패들이 800만 달러나 되는 돈을 갖다 혜택의 당사자라고 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하고 일면식도 없이 그렇게 줄 수 있겠습니까? 술자리에서 전화 통화 한번 하고서 그걸 갖고서 통화한 걸 갖고 보고했다 또는 알고 있었다 라고 얘기 주장하는데 저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얘기고요.

◎ 진행자 > 이화영 부지사를 대리인 내지 참고로 이해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 정성호 > 그렇지 않죠, 사실. 우리가 흔히 조폭 관련 영화에서 보듯이 100만 원만 빌려줘도 다 소명하고 날인하고 도장 찍게 만드는 게 그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전혀 상식적으로 맞지 않고요. 더군다나 이 수사는 이화영 부지사가 지금 10개월 이상 구속돼 있습니다. 이화영 부지사의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는 거예요. 전 검찰력을 동원해갖고 이화영 부지사의 어떤 진술을 바꿀려고 시도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바꿨다 안 바꿨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저는 이화영 부지사가 입장을 바꿨다고 보지 않고 있고요.

◎ 진행자 > 진짜 그거 여쭤보려고 했는데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부인 말씀 다르고 이화영 전 부지사 쪽 얘기 다르고 이러지 않습니까?

◎ 정성호 > 저는 대개 검찰발이기 때문에 검사하고 당사자만 알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이화영 부지사의 배우자가 굉장히 자주 면회 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다만 10개월 이상 구속돼 있으니까 굉장히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 같아요. 빨리 사건을 종료시켜갖고 기소하면은 기소하면 수사가 끝나는 거니까 그런 것 때문에 이화영 부지사가 조금 애매하게 진술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입장을 전 바꿨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부인도 입건했죠? 지금.

◎ 정성호 > 그게 지금 이 단계에서 부인을 입건했다는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6번이나

◎ 진행자 > 압박용이라고 보세요?

◎ 정성호 > 저는 압박용이라 보고 있습니다. 6번이나 소환했다고 얘기하는데 그 얘기를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오히려 부인이 반발하고 있는 것을 보고 압박하려고 지금 입건 얘기가 나왔다?

◎ 정성호 > 예. 검찰이 어쨌든 사실상 정치적인 행태로 수사하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지금 이화영 부지 사건도 그렇고

◎ 진행자 > 백현동 건은요?

◎ 정성호 > 백현동 건도 마찬가지예요. 사실 백현동 건 관련해 갖고 어떠한 새로운 진술이 있었습니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미 이야기 나온 지가 1년이 넘었는데 지금까지 갖고 있다가 지금 대북송금과 같이 엮어갖고 조사를 하겠다 또는 구속영장 청구하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달라진 증거가 있겠냐고요. 그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얘기했지만 진술 외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실.

◎ 진행자 > 박영수 전 특검이 구속이 됐잖아요. 또 한 보도를 보니까 다음은 권순일 전 대법관 차례다 이런 보도가 나오는데 대장동 관련 수사를 도대체 언제까지 하는 겁니까?

◎ 정성호 > 저는 진짜 정말 답답한 게 이게 언제 나왔던 겁니까? 사실은 원래 대장동 사건의 본류는 50억 클럽 소위 그 얘기 아니었겠습니까, 그게. 대장동 관련해서 대장동 그 피고인들로부터 50억 받았다는 여러 가지 전직 검사들, 판사들 얘기가 나왔었는데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이제 와서 그동안 뭐했습니까. 사실은요, 그분들이 이재명 당 대표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권순일 전 대법관 같은 경우는 대법원 재판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전원합의체에서 대법관 한 분이 그렇게 판결에 전체에 영향을 미쳐갖고 그런 정도로 대법원이 취약합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의원님의 진단은 백현동, 대장동, 대북송금 등등 여러 가지 어떤 수사가 전부 다 검찰이 정치적 놀음하고 있다는 거잖아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그러면 정치적 놀음 내지 정치적 게임의 지향점 목표가 뭐라고 보십니까?

◎ 정성호 > 내년 총선 아니겠습니까? 총선에서 민주당을 약간 민주당을 부도덕한 정당, 또는 이런 정당으로 몰아붙이고 또 이재명 당대표를 굉장히 문제가 있는 그런 정치인으로 몰아붙여서 총선에서 유리한 국면을 만들려고 하는 거죠.

◎ 진행자 > 결국은 총선 때까지 민주당을 이재명 사법리스크 틀에 가둬놓고자 하는 게 지금 목적이라는 말씀이시죠?

◎ 정성호 > 그런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거기에 대응하는 이재명 대표는 어떤 정치적 선택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정성호 > 맞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일부에서는 이재명 당대표가 사퇴하는 게 최선책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되면 당의 여러 가지 절차가 있기 때문에 혼란이 유발될 것이고요. 검찰이 정권이 총공세라는 이 측면에서는 이재명 당대표 중심으로 뭉치고 뭉치고 난 다음에 어쨌든 정기국회 이후에 제가 늘 말씀드린 것처럼 내년 총선 국면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정기국회까지는 예산이라든가 국정감사가 있기 때문에 의원들도 다른 신경을 못 써요. 그 이후에 총선을 위한 어떤 당내 기구를 만들고 할 때 저는 이재명 당대표가 당 안팎의 여러 의견들을 종합해갖고 또 당의 변화와 혁신안들을 구체적으로 내놓고 그러고 난 다음에 어떤 것이 당의 승리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인지를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넉 달 전 그 말씀이신 거죠?

◎ 정성호 > 예.

◎ 진행자 > 그러면 그때 경우에 따라서는 정기국회 후에 이재명 대표가 용단을 내려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뜻으로 이해를 해도 되는 겁니까?

◎ 정성호 > 저는 지금 단계에서 만약 한 3, 4개월 후에 이재명 당대표가 비대위 체제로 가겠다고 하면 그때가 아니라 지금 당장 지도력이 상실되는 겁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10월 사퇴설, 12월 비대위설, 이런 걸 당내에서 논의할 게 아니라 지금은 검찰이나 정권의 총체적 또는 총력적인 어떤 공세에 대응해갖고 당이 일치 단합해갖고 대응하고 또 민생 현안에 대해서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의원님 말씀대로 내가 몇 달 뒤에 나 사퇴하고 비대위로 전환할 게를 몇 달 전에 이야기한다는 건 말이 안 되겠죠.

◎ 정성호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건 충분히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되겠는데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검토가 되고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지 않습니까?

◎ 정성호 > 그런 문제는 지금 전혀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예를 들어서 정기국회 후의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 같은 경우는 의원님의 개인적 전망 내지 희망입니까?

◎ 정성호 > 저는 지금 정기국회 이후에 비대위로 전환해야 되는지 안 해야 되는지 지금 단계에서 제가 희망하거나 또 논의할 사항은 아니다.

◎ 진행자 > 검토도 그때부터 해야 한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정성호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표가 출마 안 하는 게 낫다는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성호 > 저도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 진행자 > 왜요?

◎ 정성호 > 어쨌든 내년 5월 30일 날까지가 이재명 당대표의 국회의원으로서 임기인데 지금 지역 주민들과의 어떤 약속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국회의원이 불출마한다고 하면 그 순간 국회의원으로서 그 중앙 정부에 대한 여러 가지 권한이라고 할까 또 이런 것들이 굉장히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다음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하면 정부라든가 다른 데서 어떻게 해당 의원실과 협력을 하겠습니까? 그건 매우 무책임한 거고요. 저는 그런 불출마 문제도 지역 주민과의 약속이라든가 국회의원으로서의 책임의 측면에서 지금 단계에서는 얘기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런데 그러면 총선 공천 단계에 가서는

◎ 정성호 > 이재명 당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어떠한 선택도 한다고 했으니까 모든 건 다 열려 있는 거죠.

◎ 진행자 > 어떤 의원은 차라리 정치1번지인 종로에 출마하라 이런 개인 의견도 내놨는데 그런데 정치1번지는 종로가 아니라 용산이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정성호 > 종로나 용산이나 다 상징적인 의미가 있겠죠.

◎ 진행자 > 예를 들어 그러면 용산에 한 번 출마하는 카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성호 > 저는 지금 총선에 어디 출마할지를 당내 논의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관련해서 윤관석 의원이 지금 구속되지 않았습니까? 이성만 의원은 구속영장이 기각이 되기는 했는데 이건 어떻게 어떤 성격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정성호 > 모르겠습니다.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녹취라든가 강래구 전 수자원공사 감사의 여러 가지 진술 같은 것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과연 직접적인 증거가 있는지는 애매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고요. 특히 이 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영장 심문 과정에서

◎ 진행자 > 의원 명단 나온 거

◎ 정성호 > 19명의 의원의 명단이 나왔다고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일부 명단이 지금 언론에 노출돼서 공개되고 있는데 분명히 정황이 수수한 정황이 있다고 그랬습니다. 정황만 갖고 국회의원의 어떤 정치 생명을 끊는 그런 행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검찰이 이래선 안 된다고 보고 있어요.

◎ 진행자 > 일종의 언론플레이라고 보십니까?

◎ 정성호 > 그렇지 않습니까? 언론플레이라고 다른 말로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는 거죠. 사실은. 해당 판사나 변호인이나 아니면 검사 아니면 알 수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정황만으로 해당 국회의원에게 치명적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검찰이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고요. 더군다나 지금 19명의 의원들과 관련해서는 검찰은 출입기록이라든가 또는 그 당시 CCTV에서 해당 위원장실에 들어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거 갖고 지금 정황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저는 매우 위험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다른 건 하나 여쭙고 마무리할게요. 지금 잼버리 진행 중인데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보니까 국민의힘이나 이런 데서는 문재인 정부 탓, 민주당 탓으로 하던데 어떤 말씀해 주시겠어요?

◎ 정성호 > 지금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지가 1년 3개월 됐습니다. 대선 끝난 지 1년 5개월 됐어요. 그동안 뭐하고 있다가 지금 전 정권 탓하고 있겠습니까? 6년 중에서 사실 어떤 행사를 준비한다고 하면 시작보다도 마무리 때가 가장 중요합니다. 공사든 뭐든 마무리 1년이 가장 중요한데 그 기간 동안 집권해 있으면서 전 정권 탓하고 하는 것은 얼마나 이 정권이 무능하고 무책임한지 그걸 반증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할게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정성호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더불어민주당의 정성호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