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3개 혁신제품, 병원 등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현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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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혁신제품이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현장에 투입된다.
7일 조달청에 따르면 혁신제품 가운데 하나인 '마개형 자외선(UV) 살균기'를 우크라이나 정부가 카호우카 댐 파괴 등에 따른 수인성 질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범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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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혁신제품이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현장에 투입된다.
7일 조달청에 따르면 혁신제품 가운데 하나인 '마개형 자외선(UV) 살균기'를 우크라이나 정부가 카호우카 댐 파괴 등에 따른 수인성 질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범 사용한다.
이 제품은 생수병·식수통 등에 뚜껑 대신 결합해 식수를 99% 이상 살균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이 간단하고 살균 효과가 높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지역 병원 소아병동에 우선 공급돼 백혈병·암 환자 등에게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 6월과 7월 외교부는 초기화재 진압에 유용한 투척용 소화기와 휴대용 엑스레이 등 혁신제품 2종을 인도적 지원 물품으로 지원한 바 있다. 이 물품들은 우크라이나 내 주요시설 화재 긴급 대응, 인명 구조에 사용될 전망이다.
혁신제품은 기술 혁신성과 공공서비스 개선 효과가 높은 제품을 지정해 정부·공공기관이 첫 구매자가 되는 정책으로, 2019년부터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우리 중소기업이 만든 혁신제품이 우크라이나 국민의 건강·안전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재건 복구 현장에 다양한 혁신제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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