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데려왔네"…활약 돋보이는 '이적생'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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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도중 새로운 소속팀에 합류해 빠르게 녹아든 이적생들.
이적 당시 주축 선발투수를 내주는 대신 유망주들과 신인 지명권을 받아온 만큼 팀의 미래를 위한 트레이드인 것처럼 보였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삼성 합류 후 초반에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타격감은 팀 내에서 가장 뜨겁다.
김태군이 팀에 합류한 후 14승1무5패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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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지혁·KIA 김태군도 제 역할 톡톡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시즌 도중 새로운 소속팀에 합류해 빠르게 녹아든 이적생들. 이번 시즌 그들의 활약상이 눈길을 끈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달 29일 빅딜 버튼을 눌렀다. LG 트윈스에 투수 최원태를 내주고 야수 이주형,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적 당시 주축 선발투수를 내주는 대신 유망주들과 신인 지명권을 받아온 만큼 팀의 미래를 위한 트레이드인 것처럼 보였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키움은 이주형에게 선발 출전을 보장하며 꾸준히 기회를 주고 있다.
벌써 대박 조짐이 보인다. 이주형은 키움 이적 후 8경기에서 타율 0.367 2홈런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06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심상치 않은 타격감을 뽐낸 이주형은 최근 4경기에서 5번 타자로 출전해 클린업트리오의 한 축을 담당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주형에 대해 "타격과 수비 모두 기대 이상"이라며 "계속 잘 할 것이고, 경험을 쌓으면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달 5일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 유틸리티 류지혁을 영입했다. 공수 양면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돼줄 수 있는 카드였다.
류지혁은 팀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뛴 21경기에서 타율 0.289 1홈런 16타점 5도루 OPS 0.689를 기록했다. KIA 시절에 비해 타율과 장타율이 올랐다.
삼성 합류 후 초반에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타격감은 팀 내에서 가장 뜨겁다. 8월 6경기에서 타율 0.611 9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도 가치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류지혁은 1루와 3루 수비를 겸하며 내야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LG는 트레이드로 최원태를 데려오며 선발진 강화에 성공했다. 최원태는 올해 키움에서 17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3.25의 호성적을 거둔 검증된 자원이다.
최원태는 LG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비록 지난 5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9피안타(1홈런) 6실점 난조를 보였지만, 이후 경기에서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
KIA 또한 트레이드로 베테랑 포수 김태군을 품으며 약점을 지웠다. 안정적인 수비력, 투수 리드, 준수한 타격 능력을 보유한 김태군은 KIA에서 곧바로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다.
KIA는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김태군이 팀에 합류한 후 14승1무5패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지난 5월 트레이드로 KT 위즈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이호연도 복덩이다.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3홈런 14타점 5도루 OPS 0.743을 기록했다. 선발과 교체 출전을 오가면서도 타격에서 3할 이상을 쳐주며 제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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