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오타니 1안타 1득점’에도 시애틀에 덜미…6연패 수렁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8. 7.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타니 쇼헤이가 안타를 생산했지만,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패했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체이스 실세스는 7이닝 동안 100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 방화로 시즌 4승(현 성적 3승 1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가 안타를 생산했지만,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6연패 늪에 빠진 에인절스는 57패(56승)째를 떠안으며 5할 승률이 붕괴됐다. 반면 5연승을 달린 시애틀은 60승(52패) 고지를 밟게 된다.

7일 홈 시애틀전서 안타를 터뜨린 오타니. 사진(미국 캘리포니아주)=AFPBBNews=News1
전날(6일) 시애틀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돌아선 오타니는 이날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그는 에인절스가 0-1로 뒤지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브라이스 밀러의 2구를 받아 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브랜든 드루리의 좌전 안타로 2루에 안착한 그는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다만 이후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3회말과 5회말 연속 삼진으로 돌아선 오타니는 8회말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307에서 0.306으로 소폭 하락했다.

선취점은 시애틀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J.P. 크로포드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에인절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오타니, 드루리의 연속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무스타커스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양 팀 투수진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투수들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길었던 침묵을 먼저 깨뜨린 쪽은 시애틀이었다. 7회초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에인절스 역시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7회말 맷 타이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이후 정규이닝 동안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10회초 들어 승리의 여신은 시애틀에 미소지었다. 승부치기 룰에 따라 무사 2루에서 진행된 가운데 크로포드의 삼진과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고의4구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다급해진 에인절스는 10회말 반격을 노렸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에인절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체이스 실세스는 7이닝 동안 100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 방화로 시즌 4승(현 성적 3승 1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오타니를 비롯해 무스타커스(4타수 2안타 1타점), 타이스(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는 타선에선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크로포드(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와 로드리게스(4타수 2안타), 에르난데스(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는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시애틀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투수 밀러는 아쉽게 승리투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쾌투(5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로 승전고에 발판을 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